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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이야기들

그 사람의 미소덕분입니다.

by braceinfo 2008. 8. 13.
어제 또 한 분이...
불편한 교정치료를 끝내고 마지막 상담을 하고 가셨습니다.

2년 정도 정기적으로 만나던 한 분을 또 떠나보내면서
그 분의 진료기록과 사진들을 보고 정리하면서 몇 가지 생각에 잠깁니다.

병원에서 오셨을때는 아가씨였고
치료를 마치고 저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병원을 나설 때는
예쁜 아기가 품안에 있었습니다.

시간은 이렇게 가는구나..하는 생각과
저 분의 인생에서 나란 사람이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치료비를 청구하고 교정치료를 하는 사람입니다만

그 사람의 기억속에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병원을 다닌 2년정도의 기간이 어떻게 기억될까...에 더 관심이 갑니다.

돌아서면서 보여주는 환한 미소에...

치료가 잘되어서 정말 좋아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란 작은 말 한마디에

제가 가진 세상이 밝아집니다.

오늘도 또 다른 분의 미소를 위해 엑스레이를 들여다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