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귀청소 하실 줄 아시나요?

 개의 귀를 검사하고 청소하는 방법

이 글은 수의사의 검사나 치료를 받지않은 상태에서
혼자 집에서 무언가를 하라고 적는 글은 결코 아닙니다.

동물에 대한 어떠한 치료적 접근도 수의사의 시술이 기본이며 지도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일단 대형견인 경우 옷이 더러워 질 수 있으니 일단 적당한 작업복을 입으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귀청소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릎에 앉거나 테이블위에서 귀를 청소하고나 약을 넣는 동안 잘 앉아있는 녀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절적하게 잡아야 귀를 청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개를 테이블위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개의 어깨부분을 누르며 왼손으로 개의 목을 감쌉니다.
왼쪽 손가락으로 개 귀를 제껴 귀의 안쪽이 보이도록 합니다.
개가 일어서려고 하면 체중을 실어 개를 누릅니다.

조금 더 난리스러운 녀석이라면 측면으로 눕히고
왼손으로 개의 목부분을 눌러주면서 테이블에 가까운 쪽의 다리를 잡습니다.
오른손으로 개 귀를 제끼고 청소를 합니다.
귀가 크면 왼팔 아래에 넣어 함께 눌러 잡습니다.

개가 클수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편할 것입니다.

이제 개의 귀의 구조와 귀청소법에 대해 한 번 알아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의 귀는 3부분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외이, 중이, 내이 ( outer ear, middle ear, inner ear)

 

외이 (Outer Ear)

외이(바깥귀)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부분이죠.
귀가 가려운 경우 긃어서 털이 빠지거나 피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피부와 연골의 경계부에서 피가 납니다.

귀, 귓바퀴(Ear flap, Pinna)부분은 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귀의 안쪽면은 밝은 핑크색을 띠는 것이 건강한 것이고 감염이 있는 경우
발적(빨개짐), 배농(고름이 나옴), 냄새,
머리를 자꾸 흔듦, 긁음, 귀를 바닥에 문지르는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사람과 달리 개는 상당히 긴 외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90도로 꺾여있습니다.

외이와 중이의 경계부는 우리가 잘 아는 고막입니다(eardrum or tympanic membrane)
고막은 상당히 얇은 막이기에 주의해야합니다.

귀청소액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수의사선생님께 추천받으시는게 좋습니다.과도하게 청소를 해주는 것이 귀에 손상을 주기도 하니 주의하셔야합니다.
털이 많은 견종의 경우 외이도의 많은 털의 공기 흐름을 나쁘게 하며 이는 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번에 일정량씩 뽑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귀세정제를 넣는데요...
먼저 몇 방울을 귀안쪽 표면에 떨어드리고 구멍안으로 몇 밀리미터 정도 집어넣고
조심스레 세정제를 떨어뜨립니다. 

세정제가 들어가고 난 후 개는 머리를 흔들어 털 것이고
많이 들어간 세정제가 나오게 하는 역할도 하니 털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귀가 머리와 붙은 부분을 마사지 해줍니다.

세정제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개들은 이걸 좋아라 합니다.

솜 등으로 바깥쪽으로 흘러나오는 오물과 귀 안쪽면의 오물을 닦아줍니다.
면봉을 사용해 보이는 부분을 구석구석 닦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림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까지 면봉을 집어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고막손상을 주거나 오물을 더 안쪽으로 밀어넣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중이(Middle Ear)

중이는  3개의 작은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기가 차있는 주머니같은 구조물(Bulla)가 얇은 관으로 입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스타키오관 이라고 하죠 the eustachian tube)

내이(Inner Ear)

내이는 뇌와 연결되어 있고 신경조직과 평형중추, 그리고 청각중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는 고양이보다 귀의 질병이 더 많다고 하며
외이가 크고 넓은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합니다.
외이도에 털이 많은 견종인 경우도 귀 질환이 많은 편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개의 경우 알레르기의 일환로 귀내부에 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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