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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살아가기

여행 중 내 반려동물은 어떻게?

by braceinfo 2010. 8. 16.



무더위도 조금은 꺾였고 극성수기도 거의 지난 이 시점...
피서는 지금 가야 제 맛이지~!

...이라고 생각하는 펫걸입니다. :D

일부러는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전 매년 8월 말쯤에야 피서를 갔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 많아서 제대로 못 논 기억은 없군요.



petswelcome.com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여행 어떻게 가세요?
보호시설에 잠시 맡겨두시나요? 아니면 친구집에? 그냥 데리고?

장기간 여행이나 해외 출국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국내 단기 여행이라면
차에 태워서 같이 간다는 견주분들,
혹은 예정이신 분들께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 수험생 오답노트 정리하던 실력으로 요약&정리 해보겠습니다. :D



엄~청 귀찮아요, 개 데리고 여행가는 거.
우리끼리 여행 한번 가려고 해도 신경 많이 쓰이는데 하물며 개를 데리고 가려면...

그래도 데려가야 한다면 이 요약본 출력해서 참고하세요!ㅋ



1. 여행 전 적응하기



ohmydogsupplies.com



어떤 교통수단이건 장시간 개가 차 속에 있으려면 차타는 것에 익숙해져야 해요.


자주 자동차에 태우고 다녔다면 귀찮은 준비 하나 패쓰~한 것이지만

아닌 경우(대중교통을 이용한다거나 평소 차에 잘 안태웠다거나)엔 '차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짧은 거리부터 점차 늘려가면서 차를 태우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죠~
목적지에 도착하면 꼭 잘했다고 맛있는 걸 주거나 보상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잊지않아요!
"차타는 걸 잘하면 마지막에 좋은 일이 생기는 군!" 하고요.

차타는 걸 너무나도 싫어한다면 그만큼 적응기간이 오래걸리테니 올 여름엔 함께 못할 수도 있겠지만 억지로 데려가시는 것보단 차라리 앞으로를 생각해 조금씩 적응시키며 후일을 기약하시는게 나을 것입니다.



2. 예방접종


광견병은 너무 당연하니까 넘어가구요,
여행 시 필요한 예방접종을 최소 한달 전에 맞춰주세요.

자세한 것들은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너무 어린 강아지는 아주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데려가시는 것은 피하시는게 좋겠죠?
당연히 야외활동을 할테니 진드기 등으로부터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외부기생충약도 맞추면
좋답니다.




3. 준비물


자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물을 싸보아요.(이제야...? )

, 사료, 담요(깔개), 여분의 목줄/견줄, 응급약, 동물병원 진찰기록,
동물등록증(이름표), 크레이트/켄넬


꼭 챙겨야 할 것들로만 구성해봤어요.(진짜로요ㅋㅋㅋ)


은 흔히 구입가능 하지만 막상 살 데가 마땅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맨 처음으로 적어봤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 에어콘 때문에 개가 수분이 빨리 부족해질 수 있거든요.
물병과 물그릇, 필 지참~ :D



사료는 먹던 걸로!^^
갑자기 다른 종류의 사료를 먹이면 낯선환경과 겹쳐서 설사, 구토 등을 할 수도 있거든요.
먹던 사료를 충분히 챙기세요.



집에서 개가 쓰던 담요나 깔개를 가져가세요.
냄새에 민감하고 의존하는 녀석이 바로 개라는 거 아시죠?
편안한, 익숙한 냄새가 나는 담요 덕분에 여행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분의 목줄과 견줄은 말그대로 '대비용!'
여행 중 목줄 잃어버리면 정말 낭패죠~



응급약이야 부가 설명 필요없겠죠? 누가 어디로 가든 여행 시 필수 품목이니까요. :)


동물병원 진찰기록
만일 여행 중 개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야겠죠~
그간 진찰기록이 있으면 무척 유용해요. 무거운 거 아니니 챙겨보아요.

외국은 개와 동반할 시 등록증, 진찰기록을 요구하곤 해요.
한국은 언제쯤 보편화가 될 지~


동물등록증/이름표
이름표, 동물등록증은 만일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에요.
낯선 곳에서 내 반려동물을 잃어버린다면... 안돼애  


petoccasion.com



크레이트/켄넬
차 안에 동물을 태울 땐 크레이트/켄넬 안에 두어야 해요. 숙소에서도 그래야 하구요.

가끔, 조수석에 개를 태우고 다니는 분도 계시던데...(경악!!!!!!!)

개가 켄넬 안에 들어가서 조용히 지낼 수 없다면?! 여행에 데려가시면 안돼요.
(죄송합니다. ;_;..그렇지만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어요.)


travel.spotcoolstuff.com



헥헥... 참 많죠?;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려면 그래도 이정도는 지켜주세요.^^;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동물을 위한 시설이나 인식 자체가 매우 낮아서
견주 스스로가 여러모로 알아보고 준비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


아참참!

잠깐이면 된다고 차 안에 개를 두시면 절대안돼요!
아무리 잠시라도, 더운 날씨에 멈춰있는 차 안의 온도는 엄청 올라가거든요. ^^

뭐니뭐니해도 안전이 제일입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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