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를 만드는 치과 박창진입니다.^^
상담하고 엑스레이도 찍고 치료계획도 세우고
교정치료를 위한 초반 러쉬가 어느정도 끝이 났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해볼까요? (후덜덜ㅋㅋ)
교정치료를 했거나 교정상담을 받아본 경우,
치료하면서 작은 어금니 등을 발치해야 할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에요.
물론 발치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최상의 결과를 위해 발치가 불가피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교정하시는 분들 구강상태는 천차만별이지만
입이 돌출된 형태, 치아가 고르지 못한 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어! 나도 그런데 난 발치안했는데? - 하시면 안됩니다요.ㅋㅋ
말씀드렸듯이 비슷해보여도 구강상태는 각양각색이고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자, 상담도 받고 X-ray도 찍었고 진단준비도 했습니다.
분석결과, 위 아래에서 작은 어금니를 4개 빼야한다고 합니다.
대개 송곳니 바로 뒤 어금니를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고~ 4개나~? 생니를~?
꼭 빼야돼요~?
ㅠㅠ 꼭 빼야되는 게 아니면 말씀조차 안드렸겠죠~?
1.돌출된 앞니를 뒤로 보내자.
2.삐뚤삐뚤한 앞니를 가지런하게 하자.
이 것이 우리의 치료목적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앞니를 뒤로 보낼 공간,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 여유공간이 필요해요.
이렇게 필요한 공간을 얻기위해 불가피하게 적절한 치아를 빼내기도 하는데
이 앞니에게 공간을 내주기 가장 좋은 것이 작은 어금니거든요.
작은 어금니가 희생해 우리가 필요한 공간을 얻었는데
앞니를 뒤로보내려면 누가 뒤에서 당여줘야합니다.
그 기둥역할을 하는 것이 어금니들이죠
근데....그런데....
어금니는 꼼짝달싹 안하고 앞니만 움직이느냐...(그럼 교정의사 하기 쉬울텐데)
고등학교때 배운 뉴튼의 제3법칙...뭐게요?
그렇습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어금니도 슬금슬금 기어나옵니다.
작은 어금니가 앞니들을 위해 희생해 만들어놓은 공간을 어금니가 잡아먹으면 아깝죠?
입도 많이 안들어가고...ㅠㅠ
그래서 기둥역할을 하는 어금니를 제자리에 잘 붙들어두기위해
몇가지 보조장치들이 등장합니다.
입천장을 가로질러 양쪽 어금니를 한덩어리로 묶어주는 장치...
(TPA 라고 해요)
머리에 쓰고 어금니를 뒤로 당겨주는 장치(헤드기어라고 해요)
그리곤 어금니를 도저히 못믿겠는 분들을 위해
잇몸뼈에 새로운 기둥을 새우는 방법도 쓰죠.
(미니임플란트, 스크류 핀 등...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녀석들이 그 것입니다)
치아를 안빼고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꼭 빼야만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요.
그러한 판단을 하는 것이 진단과정이니 일단 난 죽어도 안빼고 교정치료할란다...하지 마시고
교정의사의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세요.
모든 치과의사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치아를 보존하는 쪽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니까요...
다음에는 치아 발치 그 후 치료과정에 대해 써보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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