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씻겨 나갈 수는 없겠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밤이었다... 가슴속에 뭐가 남아있는... 그 무언가가 살아온 나의 길에 뭔가를 남기고 있는 듯한.... 햇살이 눈부신 날에 부서지는 물보라를 보며 그 것들이 씻겨나가길... 어두운 밤에 조명아래의 물보라를 보며 그것들이 씻겨 나가길... 그렇게 세차장으로 향하는 일이 가끔은 있는 것 같다.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청소요... 오래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가자가 했던 대답이다... 그래~~~ 나도 취미는 청소와 정리정돈.. 깨끗한 주변과 정돈된 환경에서 항상 무언가를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그저 정돈하는 거이 아니라 씻어내고 싶은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세차장에서 그저 물을 뿌린다고 반짝거리게 되지는 않으며 그 물방울을 깨끗이 문질러 닦지 않는 한 자국이 남게 마.. 2008.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