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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가게에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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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에요^^

10년동안 남의 가게에서 일 하시던 엄마가 지난 달 말에 가게를 오픈 하셨어요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어서 신시가지의 아주 크고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맛있다고 제법 소문이 잘 난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지난 주말에 홀에서 일하는 직원이 너무 스타일이 달라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고 짤라 버리셨어요,,ㅜㅡ

덕분에 엄마혼자 바빠서 발 동동 구르면서 힘들게 일하실까봐 걱정돼는 마음에

퇴근하자 마자 가게로 가서 일을 도왔죠...

엄마는 저 힘들까봐 오지 말라고 하시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말입니다.

사실 쫌 피곤하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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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에요^^

제가 저녁 먹고 입가심할려고 따라논 수정과 몰래 먹다 걸리셔서 저런 귀연척을ㅋㅋㅋ

크림빵의 미모는 엄마를 닮았나봐요ㅋㅋㅋㅋ

오늘 저녁에 손님이 아주 많았던건 아니었지만,

엄마 혼자 보기엔 제법 많았어요,,, 그래서 참 오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에 경기도 좋지 않고,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이번주엔 좀 별로 였다고 엄마가 그러셨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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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진 찍은 반대편 쪽 홀입니당~

사실 크림빵은 성격이 느긋느긋 해서인지 행동이 좀 느린편인데...

엄마 가게에서 일 할땐 아주 빠릿빠릿 해지죠ㅋㅋ

우리집이니까요ㅋㅋㅋㅋ


사진으로 찍은 것 말고도 제가 옷에 페인트 뭍혀 가며 직접 칠한 신발장이랑

오래돼서 칙칙한 화장실에 직접 예쁜 시트지 사다 붙인 화장실이랑 찍고 싶었는데

깜박했어요ㅋㅋㅋㅋ

우리집이라 그런게 아니라 고기도 국내산만 쓰고, 참숯에 구워서 진짜 맛있거든요ㅋㅋㅋㅋ

오늘은 열심히 일한 댓가로 비빔냉면 곱빼기를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주방이모들이 여자애가 냉면 2인분을 혼자 다 먹는다고 무서운아이라며ㅠㅠ

순식간에 식신으로 등극!! 두둥~!!!


알바비도 안주는 악덕 엄마지만~ㅋㅋㅋ 

그래도 미안하면 가끔 안창살을 내어 주시는 센스쟁이 우리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