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

아이 용돈 이렇게 주면 어떨까요?

by braceinfo 2009. 3. 19.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주기 시작한 용돈...

많이 고민하다가 플라스틱 용기로 뚝딱 만들어준 용돈 보관함(?)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받은 용돈은 우선 미래 라는 이름으로 50%를 저축합니다.

남은 50%중 10%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따로 모으구요.
40%를 현재에 필요한 것들에 사용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사실 용돈이란 것이
군것질 하거나 하는 것 외에는 크게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일정 금액을 용돈을 주고 세 부분으로 나누어 관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40%의 현재의 금액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하게 하고
또 현재의 40%를 아껴서 모은 돈으로 어떤 것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필요성 여부에 대해 이유를 적은 종이를 제출하도록 합니다.
글을 적으면서 그 필요성 여부와 효용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10%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은 금액에
제가 일정부분을 보태
아들 녀석의 이름으로 외국의 어린이 한 명을 학교에 보내주고 있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에게 적지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아들 녀석에게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중학교 1학년 아들 녀석의 이름으로 기부금 영수증이 날라옵니다.

어렸을 때의 금전적인 관리습관이 녀석의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랩봅니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항상 준비하는 자세와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자리잡아 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