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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치과치료이야기

임신중 치아관리, 어렵지 않아요~!

by braceinfo 2013. 7. 12.

안녕하세요?

홍대, 미소를 만드는 치과입니다.

임신중에 아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태교가 중요하겠지만,

엄마를 위해서는 치과적으로 무엇이 중요하느냐!!??

너무나도 당연하듯이, 올바른 양치질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떠한 구강환경의 변화가 있을까요?




첫번째,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잇몸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불리는데요, 

치과에 방문하여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스케일링으로 제거하고

집에서는 깨끗이 양치질을 하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단한 스케일링은 임신중이라 하더라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번째, 입덧으로 구강내 산도가 낮아집니다. 

정상적인 구강내 산도는 pH 5.5 로 약산성입니다.

그에비해 위액은 pH 2로 강한 산성이죠.

입덧으로 인해 위액의 강산이 구강내 산도를 낮추게 되면

치아의 탈회가 일어납니다.

탈회란 치아를 구성하는 무기질(칼슘, 인 등..)이 산에 의해 

치아에서부터 녹아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충치라고 할 수 있지요. 

치아에서 빠져나온 칼슘... 다시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저희 병원에서는 치아의 탈회가 생긴 교정환자나 어린이 환자, 혹은 임신중인 환자분께

투스크림이라는 치아영양크림을 권유해 드리고 있습니다.

 

칼슘과 불소가 고농도로 농축된 크림입니다.

치약으로 사용하거나 얼굴에 로션을 바르듯 치아에 발라주면

탈회가 일어나 없어진 칼슘을 치아 안에 다시 채워주어 

약해진 치아를 다시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세번째, 잦은 음식섭취로 구강내 음식물 잔사가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예를 들어 사탕 10개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사탕 10개를 10분동안 모두 빠르게 다 먹어버린 경우와,

5분에 한개씩 천천히 50분동안 먹은 경우 - 어떤 경우에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을까요?


바로 두번째, 천천히 오랜시간에 걸쳐 먹은 경우입니다. 

입안에 음식이 머무는 시간이 길 수록 세균의 활동시간이 길어져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임신중에는 잦은 간식섭취로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이런 몇가지 변화들로 인해 

임신중에는 평소보다 구강내를 더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주세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칫솔의 평균 칫솔모 갯수는 500가닥 입니다.

동영상에서 보이는 칫솔의 모는 그 열배에 달하는 5460가닥 입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양치가 잘 안되는게 아니냐구요?

천만의 말씀! 아무리 부드러운 칫솔모라도 오늘 먹은 음식은 오늘 모두 청소가 가능합니다. 

그날그날 깨끗이 닦이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만약 입덧 때문에 칫솔을 입안에 넣기 힘들다면

작은 칫솔을 이용해 주세요.

 

[ 평균 크기의 칫솔 - 치아를 두개에서 두개 반 정도 덮는크기 ]

 

[ 좌측부터 평균크기의 칫솔, 어린이 칫솔, 크기가 작은 성인용 칫솔 ]

 

평균적으로 치아를 두개에서 두개 반 정도 덮는 크기의 칫솔을 권유해 드리는데,

그보다 더 작은 칫솔도 상관 없습니다. 어린이용 칫솔도 괜찮습니다.




혹은 앞니쪽은 괜찮은데 어금니쪽에 칫솔을 넣기가 힘든 경우에는

가장 뒷쪽 어금니만 따로 닦아주는

어금니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치약의 향 때문에 구역질이 나고 힘들다면

굳이 치약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양치는 칫솔이 해주는 것이지 치약이 해주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만약 잇몸이 약해진 상태라 양치시 이가 시리다면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시면 됩니다. 


그 어떠한 경우라도 임신중에 양치질은 꼼꼼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용~~~


 posted by 매직루즈(치과위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