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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의 기본

혀 내미는 습관, 두번째 이야기

by braceinfo 2013. 12. 9.

안녕하세요?

홍대 미소를 만드는 치과, 치과위생사 매직루즈 입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앞으로 내미는 바람에 내 치열을 삐뚤어지게 하는 혀!!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혀를 앞으로 내미는 습관을 막아주는 장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 스스로 성숙형 연하로 침을 삼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ㅠㅠ




자유의사(?)를 가진 혀를 앞으로 못 내밀게 하려면

울타리를 쳐서 강제로 막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photo credit: Orin Zebest via photopin cc

혀가 못 나가도록 막아주는 울타리. 한번 볼까요?




Tongue crib이라는 이름의 장치 입니다.

일차적으로는 혀가 앞으로 못나가도록 막아줄 뿐만 아니라

혀의 전방경계선, 즉 침을 삼킬 때 "혀가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위치는 여기까지이다~"라는 것을

습관화 시켜주는 장치입니다.

(사진출처 http://www.orthodentlab.com)





이것 뿐만 아니라 

혀가 올바른 위치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장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orthodentlab.com)

화살표 부위의 하얀색 플라스틱은 구슬입니다.

혀로 돌돌 굴릴 수 있지요.

입 안에 장난감을 주어 혀가 구슬을 계~~~속 돌리게 함으로써

혀의 근육에게 "이 위치에서만 놀아라" 라고 연습시켜주는 장치입니다. 





혹은 구슬의 위치가 입 천장쪽에 위치하는 장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www.adlerdentistry.com/blog/tag/colorado)

혀는 입천장에 가깝게 위치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혀 내미는 습관을 가진 환자는 혀를 바닥으로 내리는 동시에 앞으로 미는 형태를 유지합니다.

이 장치는 입천장에 위치한 구슬을 혀가 돌리게 함으로써

바닥에 위치한 혀를 다시 입천장 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줍니다.



이상, 혀의 위치를 정상으로 유도해주는 장치들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혀 내미는 습관 때문에 교정치료가 잘 안되다가

이러한 장치를 끼움으로써 치료가 진행된 케이스를 보도록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