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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용돈 이렇게 주면 어떨까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주기 시작한 용돈... 많이 고민하다가 플라스틱 용기로 뚝딱 만들어준 용돈 보관함(?)입니다. 받은 용돈은 우선 미래 라는 이름으로 50%를 저축합니다. 남은 50%중 10%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따로 모으구요. 40%를 현재에 필요한 것들에 사용합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사실 용돈이란 것이 군것질 하거나 하는 것 외에는 크게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일정 금액을 용돈을 주고 세 부분으로 나누어 관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40%의 현재의 금액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하게 하고 또 현재의 40%를 아껴서 모은 돈으로 어떤 것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필요성 여부에 대해 이유를 적은 종이를 제출하도록 합니다. 글을 적으면서 그 필요성 여부와 .. 2009. 3. 19.
택시 문에 손이 끼일 뻔 했어요 아침 출근길에 오래간만에 택시를 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가 정차하려고 속도를 줄이는데... 연세드신 노부부가 택시 앞으로 거의 달려드십니다.. 흐미...위험한데....바쁘신가보다. 택시가 정차하고 요금을 지불하는데 바깥에서 문이 잡아당겨져 확 열립니다. 대개의 경우 거스름돈은 밖에 나와서 받기에 에효...그러려니 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음..제가 나왔다기 보다는 밀쳐 꺼내진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분이 쏜살같이 택시안으로 들어가십니다. 두 분이 모두 타신 후에 거스름돈을 받으려 손을 열린 택시 문 안으로 내미는데 허거덕... 문이 콱 닫힙니다. 한 손으로 택시문을 안 잡았으면 힘차게 닫히는 택시문에 팔목이 쾅~ 끼일 뻔 했습니다. " 거스름돈을 좀 받아야하는데요..." 그렇게 .. 2009. 2. 24.
13년전 오늘~ 6년간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다. 1995년 1월 21일 6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식장에 입장한 날 살면서 해온 수많은 선택 중 최고의 선택이었으리라... 대학교 1학년때와 같은 그 느낌으로 언제까지나 서로의 얼굴을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 그저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속마음을 알고 살짝 웃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과 사는 것이 결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진은 신혼여행때 - 내가 사랑을 한다는 것과 그 사람을 사랑을 한다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과 사랑을 지켜나간다는 것도 다른 것 같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도 다르며 그 사람의 그런 점을 사랑한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사랑은 어렵지만 인생을 걸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 2008.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