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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책을 사시나요? 아님 인터넷에서? 오늘 오전 외래진료가 없는 금요일. 잠시 시내 대형서점에 다녀왔습니다. 뭐 반드시 사야할 책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저 둘러보려고 갔었지요. 제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있는 몇 곳의 서고를 둘러보고 새로나온 책들은 뭐가 있는지.. 누가 썼는지..내용은 어떤지 살펴봅니다. 또 아들에게 줄 책은 뭐가 있을까 둘러봅니다. 핸드폰으로 책 사진을 찍는 분도 있고 책제목과 출판사 등을 열심히 적는 분도 계십니다. 아마도 잘 정리해서 인터넷에서 주문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어떤 책을 사야할지 정해진 경우라면 인터넷에서의 주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보고 책을 사야한다면 아마 직접 책을 들쳐봐야겠죠? 요즈음은 인터넷에서 간략한 내용과 함께 첵을 몇 페이지를 직접 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하는 곳이 .. 2009. 3. 27.
다홍치마만 보아서는... 진료가 없는 오전...서점에 다녀오다. 관심있는 분야의 책들의 신간을 둘러보고 오늘의 주목적인 영문법책을 살펴본다. 아들의 영어공부를 도와주기로 했기때문이다. 사실 언어를 마음과 머리와 입이 아닌 공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맘에 안들어 하지만 그 언어의 느낌을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에 울며겨자먹기로 동의하고 책을 고른다. 그 놈이 그 놈 ㅠㅠ 옆에 쭈그려 앉아 하단의 책을 고르던 두 명의 여학생이 한마디씩 한다.. " 야..이거 2만 2천원이라는데..." '뭐~ 그렇게 얇은데? 이건 이렇게 두꺼운데 만육천원이야~' 여학생들은 무게를 달아 폐지를 구하러 온 것일까? 돌아서서 생각을 해본다.. 책의 가격은 종이의 질이나 무게, 두께가 아니라 그 안의 지.. 200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