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졸업선물로 만년필을 사주시나요? 언젠가 아들과 함께 교보문고에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문구코너를 두리번거리다가 적절한 가격의 만년필을 만났고 한 번 써보겠느냐고 물어봤지요~ 물론 그 이전에 펜의 기원이나 발전에 대한 이야기들을 좀 나누었고 깃털달린 펜에 대해 멋있다든가 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들녀석은 흥미로워하며 한 번 써보겠다고 했고 만년필을 사온 이후 펜글씨 교본을 혼자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6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중간중간 글씨가 좋아졌다고 자랑하러 노트도 들고오고...^^ 잉크 카트리지를 몇 개썼다는 이야기도 하고 어제 아들과 둘이서 시내에 놀러나갔다가 만년필을 보러 필기구 매장에 들렸습니다.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 녀석은 빤짝거리는 금속재질을 가진 만년필을 갖고 싶어합니다. 함께 고민하면서 가격과 디자인을 골라.. 2009.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