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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음악 일기~ㅋㅋㅋ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21.
크림빵이 첫사랑을 만났잖아요.,,

그뒤로 크림빵은 남친앞에서 뭐마려운 강아지 처럼 안절부절...

크림빵의 남자친구는 B형입니다.. 하지만 그는 크림빵이 O형 같은 A형인 것처럼

그는...A형 같은 B형입니다ㅠㅠ

저보다 한살 연하인 남친은 언제나 제가 우선이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제가 꼬라지 부려도 다 받아주는...

친구들이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면... 하늘에서 떨어지길래 받았다고... 표현하는

제가 딸기로 메주를 쑨대도 믿을 그런 남자에요...

그런 남자에게 크림빵은 대학 친구들 만난다고 사기치고... 첫사랑을 만났던 거였습니다....

크림빵.... 나쁘죠???

그것도 모자라 크림빵은 남친에게 머묻은 개가 성내는 꼴을 해버렸습니다.

남친은 멀리 출퇴근하고, 퇴근후 가게 일까지 돕는 크림빵이 안쓰러워

저한테 서운해도 표현을 못하고 혼자 삭히고 하다가... 제 레이다망에 걸려버렸지요...

얼굴에 서운해 서운해 서운해 나 서운해 이렇게 백만개가 써있는데 말도 못하는 바보한테...

저는 서운한거 있으면 말하라고 다 보이는데 말안하면 지켜보는 사람 말라죽겠다고

첫사랑 몰래 만난걸 들킨건 아닌지 조마조마 하다가 썽을 내벼렸죠,,,,

그렇게 성질을 내고 토요일 내내 남친의 연락을 받을 수가 없었어요

둘을 놓고 보면 어짜피 뻔히 남자친구를 선택할거면서 흔들리고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못받겠더라구요

엄마한테 상담후... 그 착한애한테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냐며,,ㅠ(그래도 내가 딸인데).. 된통 욕만먹고

그날 새벽에 진지한 대화끝에 화해 했다기 보다.. 제가 미안하다고 했어요~



새롭게 마음 다잡은 기념으로 노래를 찾다가

제목이 딱 맞길래 골라 봤어요~

우리집에 왜왔니OST랍니다... 영환지 드라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사 소개할께요~




< 다시 시작해 - 김형중 >

** 두려워하지마 한번 가보는 거야 그곳이 어디라 해도
내가 꿈꿔왔던 세상을 찾는 거야
기다려 세상아 내가 가져줄 테니
지난 내 삶은 잊어줘 나도 널 용서할 테니
그래 처음부터 다시 해보는 거야

사랑 따위 내게는 사치일거라고 생각했어
살아보려 하면 할수록 점점 살아가는 게 힘들어
왜 나만 이러는지 하늘을 원망도 해봤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지 다시 난 힘든 하루를 또 시작해

힘들어도 내게는 살아가야할 이유가 있어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그래 힘을 내야 해 하늘이 나를 미워한대도
니가 있어 세상이 나에겐 언제나
살아야 하는 이유니까

** 반복

산전수전 공중전 겪을 만큼 겪어본 나지만
이렇게 너의 칭찬 한마디에 난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너를 보며 생각해 사랑은 받은 것도 좋지만
주고 싶을 때 더 행복한 걸 알겠어
이런 내 맘이 사랑인걸  

** 반복

난 말야 세상에 두려울 게 없었어 너를 만나기 전엔
나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기 전엔
난 말야 세상이 전혀 두렵지 않아
니가 내 곁에 있으니 영원히 함께 할 테니
그래 처음부터 다시 해보는 거야







크림빵이랑 남자친구는 데이트 다운 데이트 해본지가 한달이 넘었어요

맨날 피곤하다고 집으로 가고, 아니면 엄마 도와드린다고 가게로 가고,,

그런데도 오늘은 학교 임원들 모임 갔다가, 축구차고 가게로 와서 일을 도와주는 기특한 녀석...

잘 키워서 데리고 살아야 겠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