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적인 이유로 투명 치아교정 장치를 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글에서의 투명 교정장치는.....음음...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틀을 치아에 끼워가면서 교정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투명 교정장치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훌륭한 장점이 있지만
보통의 경우 일반 교정장치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건 왜일까요?
장치마다 쓰임새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투명 교정장치는 치아의 교정 정도가 매우 간단할 때만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치료보다 치료기간이 긴 편입니다.
장치 따라 치료를 선택하는 게 아니고,
교정하고자 하는 사람의 상태, 환경, 치료의 목적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장치를 선택하고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러나 인터넷 등 매체에서 접하는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내용은 이러한 맥락은 사라지고,
더불어 잘못된 내용으로 보도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다음은 한 신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잘못된 부분에는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지금 치아교정 중이라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박승연씨(27)가 주변사람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교정치료 중임에도 치아 모양이 겉으로 봐서는 전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평소 벌어진 앞니 때문에 고민하던 박씨는 수년전부터 치아교정을 고려해왔었다.
하지만 남들에게 노출될 교정 장치와 긴 치료기간 탓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다른 일로 치과를 방문한 그녀는 의외로 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음을 알았다.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투명교정치료를 들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치아교정 치료는 대부분 치아 면에 금속이나 세라믹 보철물을 장착하는 브라켓의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투명교정’은 교정 장치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로 감쪽같다.
여성이나 직장인, 특히 대외적인 업무가 많은 사람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투명교정은 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 치아틀을 치아 전체에 덮어씌운다.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치아틀을 윗니와 아랫니에 각각 끼웠다 빼기를 반복하면서
치아교정을 유도하는 것. 기존의 치아교정에 비해 그 과정이 훨씬 간단하다.
Feminist
정도지만 투명한 교정장치는 3주엔 한번정도는 본을 떠야 하고(처음에 치료기간 동안 사용될 장치 수십개를 모두 미리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인이 끼웠다뺐다 해야하며(효율성이 떨어지죠) 발음에도 약간의 지장이 있는 등..
사실 교정장치 붙이는것보단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자.... 다시 기사로 돌아갑니다]
먼저 엑스레이(X-ray) 검사를 토대로 환자의 치열과 원하는 치아배열의 이동단계를 미리 예측한다. 이후 변형된 치아배열에 맞게 치아틀을 제작한다.
3주에 한 번씩 기존의 치아틀을 빼내고 새 치아틀을 끼운다.
이 때 치아는 한달에 약 1mm씩 이동하면서 벌어진 틈이나 삐뚤어진 형태를 바로 잡게 된다.
전체 치료과정에서 5~15개 정도의 치아틀을 정기적으로 바꾸면 가지런한 치아를 지닐 수 있다.
특히 부분적으로 삐뚤어진 치아, 경미한 앞니의 돌출, 치아배열이 삐뚤어진 경우에 효과적이다.
일반 교정치료에 비해 치료기간도 짧다.
보통 5~6개월, 늦어도 9~12개월이면 치아 사이의 공간을 없애고 치열을 바로잡을 수 있다.
Feminist
같은 치료를 할때라고 가정하면 일반교정장치를 사용하는게 사실 더 빨리 끝나요...ㅋㅋ
무엇보다도 치아를 뽑지 않고 치아배열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치아에 붙이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장치가 탈락될 위험이 없고, 장치로 인해 치아가 부식되거나, 충치가 생길 염려도 없다.
Feminist
그게 투명교정의 장점이라니..
치아의 부식이나 충치는 장치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칫솔질을 게을리 해서 그렇죠.
칫솔질을 안하고 투명교정장치를 끼운다면 더 심한 충치나 부식의 가능성이 있어요.
일반 교정치료는 철사와 장치 설치로 인해 통증 및 출혈이 커서 환자의 심적 부담감이 컸다.
투명교정치료는 통증과 출혈이 전혀 없어 환자가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아틀을 끼울 때 생기는 이물감, 음식물이 장치에 끼는 불편함, 발음장애 등이 거의 없다.
Feminist
다만 치아전체가 비뚤어졌거나 많이 돌출되거나 아랫니가 윗니 밖으로 튀어나온 경우,
덧니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때는 금속이나 세라믹 보철물을 장착하는 브라켓을 이용한 일반 교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기사 출처:스포츠 칸http://sports.khan.co.kr/
정리해보면요, 일반적인 교정장치 없이 투명장치를 사용해서 치료하는 경우는
대개 아주~ 간단한 치료에만 가능합니다.
치아가 약간 삐뚤삐뚤하거나.. 치아 사이에 틈이 살짝 있다거나..
그리고 투명교정장치의 단점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끼웠다 뺐다 하는 불편감, 발음의 장애,
방법에 따라 치료 시 본을 계속 떠야 하는 불편,
일반 장치보다 긴 치료기간 등...
그러나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고, 식사할 때 뺐다가 다시 끼울 수 있다는
훌륭한 장점도 있으니 단적으로 어떤 장치가 낫다, 별로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요.
일반적으로 대중매체나 인터넷에서는 광고성 목적으로 흥미거리 위주의 글을 올립니다.
때문에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그야말로 '속게 되는' 거죠-_-;;
빠르고 편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될수록, '제대로 된' 정보는 희박해집니다.
그럴수록 여러분의 비판적 사고가 더욱 요구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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