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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의 기본

교정장치는 입안에만 있는걸까? - 입 밖의 교정장치를 소개합니다

by braceinfo 2013. 12. 30.

안녕하세요?

홍대 미소를 만드는 치과, 치과위생사 매직루즈 입니다.

보통 교정치료라고 하면 치아에 장치를 붙이는 것을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어른들은 철도를 깐다.. 라고도 표현하시죠^^)

 

(사진출처 photo credit: adwriter via photopin cc)

 

 

하지만 교정장치는 입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오늘은 입 밖의 교정장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입 밖의 교정장치, 즉 구외장치는 왜 필요할까요?

구내장치로는 얻을 수 없는 방향의 힘을  얻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면 어금니를 앞으로 이동 시키는 것은

앞니와 어금니에 고무줄을 걸어 어금니를 앞으로 당기면 가능한 일이지만,

어금니를 뒤로 이동시키는 것은

누군가가 뒤통수에서 내 어금니를 뒤로 당겨주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구외장치의 대표적인 종류의 한가지인 헤드기어의 모습입니다.

(사진출처 photo credit: uwabakiboy via photopin cc)

헤드기어는 아이들의 성장조절치료를 동반하기 때문에 

어른들 보다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주로 쓰이며

간혹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헤드기어의 착용 효과를 한번 볼까요?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은 송곳니가 나와야 할 자리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송곳니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나중에 송곳니가 나오게 되면 자리가 너무 좁아

드라큘라처럼 치아가 삐뚤어지게 되겠지요.

 

 

약 10개월 정도 구외장치인 헤드기어를 끼운 사진입니다.

제일 왼쪽의 사진은 송곳니가 날 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6번이라고 표시된 치아에 고리를 만들어 달고

그 고리에 구외장치를 끼워 뒤통수에서 어금니를 열~심히 당긴 결과!!

마지막 사진의 3번이라고 표시된 송곳니가  나올 자리가 충분히 생겼습니다!!!

성장기에 스스로 열심히 장치를 끼운결과

나중에 치아를 빼지 않고도 치열이 고르게 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지요.

 

발치를 하지 않고도 치아가 날 자리가 마련되었으니

10개월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정치료를 언제 시작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보통 주변에서 많이들 하는 소리가

영구치 다 나온다음에 하면 된다더라.. 초등학교 졸업할즈음에 하면 된다더라..

하!지!만!

적절한 시간에 구외장치를 이용한다면

발치를 하지 않고도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

 

주변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교정치료는 교정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덧, 헤드기어를 열심히 끼워준 어린이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