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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뭘 타고 출퇴근하세요?

by braceinfo 2009. 4. 4.

물론 저는 차가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자동차를 버릴 정도의 좋은 사람은 못되나봅니다.^^
또 차는 달리는 기능에 충실해주길 바라기에...
자동차로서 많은 것을 갖추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에 차안의 따뜻함과 시원함을 포기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하늘을 보며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날을 스스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해봅니다.

제겐 출퇴근용 운송수단이 모두 세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자동차입니다.
짐이 많거나 퇴근 후 먼거리를 가야할 때 비가 오는 날 등은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물론 아주 춥거나 더운 날도 시동을 걸게 됩니다.

두 번째는 자전거입니다.

요즈음과 같은 봄날씨와 가을날에는 가급적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병원이 언덕에 있기에..땀흘리고 가서 진료를 할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적정한 날씨에만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자전거로 출근하고 샤워하고...옷갈아입고 진료를 하는
그런 과정은 너무나도 번거로우며 사실 병원에 샤워시설도 없습니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놈은 스트라이다 라는 녀석입니다.
접이식 자전거로 가볍고 쇠로 된 체인을 사용하지 않아
바지단이 기름범벅이 될 걱정이 없고
타고 가서도 병원한 쪽 구석에 접어두면 딱입니다.
몇 년전 수개월의 고민끝에 데려온 잘 생긴 녀석인데...
지금은 디자인에 대한 스트라이다 본사의 소유권이 만료됨에 따라  많은 유사품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자전거를 만나봤지만 도시형으로.
단거리 출퇴근에 이 녀석만한 놈은 못본거 같습니다


몸을 움직여 바람을 가르면서 주변을 천천히 보는 그 여유는
아마 자전거에서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을 즐기는데는 아주 그만이죠~
바쁜 도시생활에서 잠시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이죠


세 번째는 전동스쿠터입니다.

충전지로 가는 전기 스쿠터지요~
소음도 거의 없고 하룻저녁 충전해두면 20Km정도는 운행가능합니다.
더워지면 이 놈을 이용합니다. 땀범벅이 되어 진료실로 들어갈 순 없지 않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그웨이와 고패드 등을 놓고
아주 많이 고민했지만
세그웨이는 엄청난 자금의 압박으로 인해 ㅎㅎ

고패드(전기모터용)는 수입이 잘 안되고 환율이 올라가면서
잇점이 줄어드는 바람에...
(사실 아직도 고페드의 무게와 편의성에 많이 끌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르고 골라 만난 대한민국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엔진이 달린 놈들도 많은데...
소음이 장난이 아니라...
전기모터 방식을 골랐구요~

또 전기를 사용한다는
나름대로의 깨끗함~~~과
저소음은 충분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위의 고패드 사진처럼
안장없이 서서 한동안 타고 다녔는데..
주변의 시선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ㅎㅎ
왼쪽 사진처럼 안장을 달았습니다.




토요일 저녁 자전거와 전동스쿠터를 정비하고 공기압도 첵크하고 나서
간단한 포스팅을 하나 했습니다.

거창하게 환경을 생각하자는 등의 생각이 아니더라도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주변과 더 가까워지는 운송수단에 대해 한 번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환경과 가까와지고 또 다른 소음이 아닌 주변의 소리들을 들을 수 있는 이동수단의
매력도 살아가는데 느껴볼 만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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