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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은 스스로에게 책임감이 있습니까?

by braceinfo 2009. 4. 27.
오늘의 이야기는 좀 재미없을런지 모르겠어요~
(일단 기선제압하고 끝까지 읽을 분들 따라오시라는 이유모를 자신감?)

<첫 번째 이야기>

어느 외국 학회에 가입하려고 합니다.
지원서라는 게 있군요...
조목조목 자신에 대해 학회에 가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자격요건에 대해 적어내려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통의 추천서를 받아 함께 보내라는군요.
추천서를 인쇄하여
3년 이상 나를 알고 지낸
학회와 연관된 분야의 전문가에게 보냅니다.

추천서 양식을 받은 지인은 본인의 소신대로 추천서를 작성하고 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우편으로 다시 나에게 보냅니다.

나는 우편으로 받은 밀봉된 추천서 두 통과 내가 작성한 지원서를 학회로 보냅니다.

이러한 과정을 읽으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십니까?

전 이 과정이 얼마나 개인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과정인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 번째 이야기>

저는 한국HAB협회라는 자원봉사단체의 회장입니다.
오늘 노인병원과 보육원에서 진행되는
저희 협회의 동물보조치료(Animal Assisted Therapy)의 자원봉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밤 운영진과의 이야기 중에...이런 얘기가 나왔죠...

"이번엔 불참하는 자원봉사자가 제법 많아요....걱정이네요..."
"회장님. 그게 자원봉사의 한계가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정해진 시간표에 의해 가야하는 학교, 월급나오고 일이 주어지는 직장...
그런 곳에 가야하는 의무감보다 훨씬 크고 무서운 것이
내가 하겠다고 내 입으로 말한 일을 반드시 해야하는 책임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 입으로 한 말, 내가 내 손으로 적은 글..
그 것에 대해 나 스스로가 느끼는 책임감과 실행의 크기만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고 신뢰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개개인을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나 스스로에 대해 무한책임을 가슴깊이 느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