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에서 알게된 미투데이 친구 미친 Dragon님 덕분에 좋은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어둠속의 대화 [Dialogue in the Dark]
1988년 독일에서 처음 소개된 후 전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뭐 아시는 분은 아시는 제 성격상...자료조사를 했지요..
- 전시의 기획자와 그 시작 -
이 전시의 설립자인 Andreas Heinecke는 독일인과 유대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고
13세때 모계는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으며 부계는 나찌 추종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어둠속의 대화는 1986년 초석이 마련되었고 그 당시 Andreas Heinecke는 독일의 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이었다고 합니다. Andreas Heinecke는 시력을 잃은 동료의 적응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시각장애에 대한 연민과 불확실성에 대한 생각이 많았지만 곧 시각이 배제된 상태의 놀라움에 대해 느끼게 되었고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의 차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1988년 12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되어
10년간 전세계 순회전시가 되었으며 2000년 함부르크에서 첫 상설전시가 마련되었습니다.
- 전시의 내용 -
전시의 내용은 체험입니다.
글로 표현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또 느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전시이며그저 즐기는 감각게임으로 받아들이는
분으로부터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분들까지
아주 다양하리라 생각합니다. 직접 체험하십시오.
- 전시의 목적-
우리가 어떤 것을 느끼는 지는 자유이겠지만 기획자의 의도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우리]와 [그들]이라고 단정되는 나 아닌 다른 사람들 혹은 나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장벽을 극복하길 원합니다. 다른 하나는 장애인들에게 그들의 장애가 또다른 의미에서는 잠재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자 합니다. 실제적으로 이 전시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실제로 고용되고 있습니다.
어제 진료가 없는 저희 진료팀들과 6명이 전시를 체험했습니다.
입장료 3만원이 아깝지 않을만큼 여러 생각을 하게 해준 좋은 전시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여러가지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들은
앞으로 전시회를 다녀가실 분들에게 또하나의 선입견이 될까하여 생략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친으로써
하얀색 두툼한 공책들과 멋진 기념티셔츠 그리고 포스터 또 초대장 두 장을 챙겨(?) 주신
Dragon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이드 해주신 로드마스터님께도 안부전해주시구요
직접 뵙진 못했지만 사장님(?)께도 인사전해주시와요..
티셔츠 인증샷은 미투로 직접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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