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에 [치아 미백]을 쳐보았다.
각종 광고가 쏟아진다. 그것도 똑같은 내용으로만.
이중에서 어떤 게 '광고'이고 '정보'인지 과연 구별할 수 있을까?
요즘 참으로 다양한 치과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블로그도 예외가 아니라,
치과 블로그 중에서 광고가 목적이지 않은 곳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상업 블로그가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치의학 전문이 아닌 광고인이 관리하는 치과 블로그는
전달하는 정보에 있어 잘못된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치과의사가 직접 관리하는 블로그를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도 틀린 정보를 자주 본다.
대부분 광고 블로그들은 포스팅 소재와 갯수를 채우기 위해
뉴스를 자주 인용하기 때문에 결국 잘못된 정보가 돌고 돌게 된다.
의사는 환자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하고
환자는 의사로부터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히 블로그 방문객을 늘리고 치과 환자를 늘리는 게 우선이 되고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와 관계는 어쩌면 뒷전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너무 진지했나? -_-;;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치아 미백의 사각지대!^^
당신은 치아 미백에 적합한가?
이미지:연합일보
치아 미백을 하기 전에 치과 의사와 꼭 상담하라고 말하는 건,
당신이 치아 미백에 적합한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그말인즉슨,
치아 미백을 하더라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뜻이다.
다음 다섯가지를 보면서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자!
1.자연치아가 아닌 치아가 있을 때
인공치아를 해넣은 적이 있다거나, 치아 색깔이 나는 재료(레진 등)로 때웠다거나.
한마디로 자연치아가 아닌 부분은 당연히 미백치료를 받아도 색 변화가 없다.
이런 경우 미백 치료 후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용 면에서 미백만 하는 것과는 차이가 발생하므로 고려할 것!)
만약 그대로 미백을 해버리면 치아 마다 색깔이 달라져서 얼룩덜룩 해질지도-_-;;;
2.치아 내부에 변색이 일어난 경우
이미지:헬스조선
<교정치료 후 미백치료를 받는 분들의 숫자가 제법 된다...가지런하고 하얀치아^^>치아 근관에서 변색이 일어났다면 일반적인 미백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치아 내부로부터의 착색에 효과적인 미백 치료를 예외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3.자연 치아의 색이 갈색or회색입니까?
원래 치아의 색조가 갈색이나 회색조라면 미백 효과가 살짝 떨어질 수도 있다.
하얗게 될 수 없다, 라는 게 아니라
노란 색조의 치아가 미백치료를 받을 때 얻을 수 있는 베스트 결과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미백은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치료가 결코 아니다.
치아의 색상을 밝게 만드는 치료이다. 즉 채도의 변화가 아닌 명도의 변화인 것이다.
4.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이미지:국민일보
임신 기간이나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엄마들은 몸조심, 또 몸조심!
미백 치료 뿐 아니라 기타 화학적인 영향이 있을 치료들은 모두 자제하는 게 좋다.
5.민감 오브 민감성 치아
아주 가~끔, 엄청나게 민감한 치아를 가진 사람이 있다.
민감성 치아는 미백 치료 중 더 치아가 민감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에 주의가 필요하다.
"내 웃는 모습 이뻐?" 이미지:영화 '10일만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스틸컷
만약 다섯 가지 중 해당하는 분이 있다고 해도 걱정할 것은 없다.
인공치아를 가졌든, 갈색 치아를 가졌든, 초 슈퍼 울트라 민감한 치아의 소유자든!
치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개개인 마다 적합한 치료과정을 결정하게되니
큰 문제는 없다는 얘기! ^^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미백제품들을 사용하기보다 전문 미백 치료를 권장하는 것이다.
미백 제품들은 어떤 치아 성질을 가진 사람들이든 모두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아주 보편적인 제품.
따라서 그 효능 면에서는 전문가 치아 미백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환자 수보다 환자 개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치과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 받으시길 바란다!
관련글보기>
* 의료정보인가 광고인가 구분해봅시다.
'----------2 > 치마미백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식 앞둔 예비신부가 치과에 온 까닭 (4) | 2010.07.26 |
---|---|
치과의사 블로그에 달린 댓글 (2) | 2010.07.14 |
치아 미백제, 효과보셨나요? (5) | 2010.06.23 |
와인애호가라면 알아야 할 사실 (3) | 2010.06.17 |
하얀눈이 펑펑오는 날 .. 하얀 치아를 그려봅니다 (0) | 201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