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사람들이 프라하라는 역사적인 도시를 친근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바로 TV 드라마인 프라하의 연인이라고 합니다.
해당 드라마를 단 한회도 시청하지 못했던 제게 프라하는 그저,
프라하의 봄 혹은 밀란쿤데라로 대표되는 꽤나 무겁고 어두운 느낌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프라하야 말로 이번 여행에서 최대의 수확 중 한 곳이자
다시 꼭 찾고 싶은 도시로 남았습니다.
사진은 매우 유명한 까를교와 프라하성을 배경으로 한 블타바강변을 담고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하는 블타바강의 야경은 사진의 효과를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독일명으로는 ‘몰다우(Moldau)’ 강이라고 하며
프라하시를 남북으로 유려한 'S' 자 그리며 관통한다고 합니다.
7개의 다리가 강 위에 가로 놓여 있으며, 그중 카를교(카렐교, 찰스교)가
가장 유명하며 가장 오래되었고 (600살이라고 하는군요!)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불려집니다^^;
프라하는 매우 오래된 도시로서 중세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도시는 9세기경에 이미 동유럽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고,
14세기에는 전 유럽에서 파리 다음으로 큰 도시이기도 하였답니다.
고풍스런 향기로 가득한 도시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프라하의 관문 공항에 내려섭니다.
우와....사람들이 큽니다. 다리도 무척 길군요.
유럽에 온 것을 곧바로 실감하고 맙니다 ㅋㅋㅋ
프라하 공항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유럽의 하늘 그리고 공기감....
길게 감격할 새도 없이 공항 밖으로 나와 버스를 기다립니다.
프라하 도심으로 진입하는 버스를 타고 창 밖의 트램(tram)도 만나게 되고 ㅎㅎㅎ
앞으로 펼쳐질 유럽여행 기간 내내 트램만 보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ㅋㅋ
그들(?)은 트램에서 내린 후 바츨라프 광장을 거쳐 숙소로 향하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있을 때도 느꼈지만 고풍스런 도시의 돌바닥(?)은 그녀들의 여행에
크고 작은 고난을 안기게 됩니다.ㅠㅠ
posted by 데스크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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