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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 그 첫 번째 이야기..

by braceinfo 2008. 9. 4.
병원 식구들이 사진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하이엔드 디카를 들고 다니며...이기 저것 고민...하는 걸 보다가...
글을 써볼까?
또 다시 바쁜 사는 일에 무언가 하나의 일을 더하는 것은 아닌지.

대학교 사진부...DAPO Dental Art Photo Organization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써클...
그 시절이 다시 떠오른다...오래된 Canon Ftb를 들고...
롤필름을사다 짤라 말아넣은 사제 흑백 필름을 수십통 들고..
그렇게 무작정 걸었던 그 시절들...
빨간 암실등과 오래된 금성라디오의 지지직 거리는 소리속에서..
현상액속에서 아련히 올라오던 그 사진...
빨랫줄에 대각선으로 걸려..마지막 눈물을 떨궈내는 사진들을 보며
뽀얀 담배연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암실의 인화작업의 느낌이 없어진 디지탈 카메라를 만나며
나의 사진에 대한 관심은 식어갔다.

하지만...관심있어하는 병원가족들을 보며...
처음부터 하나씩 정리해 나가보려 한다...

바쁜 내 생활에서 얼마나 글을 쓰게 될지는 몰라도~~
읽어보는 분이 있고 댓글이 있다면 아마...부담감에 못이겨서라도
시간을 내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