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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믿음...그리고 배신

by braceinfo 2008. 10. 1.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을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평가에 대해 믿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가끔 나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어찌 운전을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바닥엔 그저 노란색 금하나가 그어져있을 뿐이다.
그 금은 언제든지 넘어갈 수 있고
누군가 맘을 먹고서든 실수로든 넘어서는 바로 그 순간
내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운전이란 불특정 다수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가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세상에 그 선을 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며 자신이 그 선을 넘는 순간
상대에게 뿐 아니라 자신도 다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사싱 우스개 소릴로 운전하다 사고안나기 위해
난 빨리 밟아서 다닌다고 한다.
누가 와서 부딪히지 못하게 빨리 가야한다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도
선을 넘는 순간 불행해지는 일이 또 사고가 나는 일이 종종있다.
다만 자신 역시 다친다는 것을 모르기에
선을 넘는 비율이 운전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상대편 차선의 운전자를 믿고 운전하듯이
상대방을 믿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살면서 모든 운전자를 위심하면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사는 건 어렵다
하지만 난 오늘도 사람이란 존재에 대해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역시 내가 가진 나란 존재의 특성이기에 ~
 
가끔은 사고도 나고 혼자만 다치기도 하지만..
차선을 지키고 양보해주는 운전자가 더 많다는
확신으로 살아간다. 아니 그래야 한다...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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