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도 명절음식을 집에서 하나요?

저희 집 명절음식은(저희집은 신정..1월 1일이 설날입니다)
떡만두국과 빈대떡, 갈비찜, 식혜 등이 주요메뉴입니다.

개성이 고향이신 어머니와 개풍이 고향이신 아버님덕분에
저희집 음식은 만두와 빈대떡 등등 이북음식입니다.

사실 어느 유명한 집의 빈대떡도 우리집 빈대떡 보다는 못하더라~는게
그 동안의 경험입니다. (가끔 치과를 접고 빈대떡 장사를 해볼까도 고민한답니다)

요즈음 세상에
직접 녹두를 갈아 집에서 빈대떡을 만드는 여자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저희 집에 있습니다. ^____^

두둥~~~

아시는 분은 아시는 치과의사인 저희 집사람 ~

하루종일 진료하고 돌아와 빈대떡과 식혜를 직접 만듭니다.
일단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대단하고 훌륭하다라는 찬사를 보내고~

빈대떡을 만들어 봅니다~
이 것이 녹두~ 물에 불린 후 비벼가며 녹색껍질을 벗겨냅니다.

저같은 집착성 성격인 사람...초록색 껍질 하나도 안남긴다고 행구고 또 행구고
결국 집사람에게 야단맞아야 그만둡니다.
성격이 저하고 비슷하신 분 녹두껍질 벗기는 일은 되도록 피하시길~~~

그리곤 적당히 갈아줍니다. (<-- 요거 제가 하는 일)

자....재료가 준비되었습니다.

준비된 재료들입니다.

돼지고기 갈은 것(저희 집은 돼지고기를 갈아서 사용합니다)과
파, 고사리, 도라지 숙주나물과 김치
(양념을 하고 간을 맞추는 것은 집사람의 비법이라..ㅋㅋ)

그리고 녹두 외에는 전혀 다른 것을 넣지 않습니다.

재료들을 모두 넣고 혼합합니다. <-- 이건 제몫이죠 (단.순.노.동)

시제품 생산중입니다....ㅋㅋ 맛을 보기 위한 시제품

맛을 보고 계신 어.부.인.....
일명 김..장..금...이라 하십니다...

몇몇 재료를 추가로 더 넣으라 하십니다~~~ 예이~~~~

올리브유를 사용한다고 찍으랍니다. ㅋㅋㅋ

갑자기 왜 개똥이 생각이 나는걸까요?

자.....

이렇게 초벌로 굽고 식혔다가 다시 기름에 지져주면
어느 가게에서도 먹어볼 수 없는 100% 녹두 빈대떡이 완성입니다.




쓰다보니 팔불출로 집사람자랑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요즈음 시대에 시어머님의 음식을 전수받아 집에서 만들어 나가는 30대 며느리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보며

제가 그 맛을 알고 자라왔듯이
엄마의 손맛을 알고 자라게 해주는 집사람은
아이들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얀치아, 밝은 미소                         교정치료가 미인을 만든다
전문가 치아미백, 개인별 특화치료               돌출입, 덧니, 주걱턱, 비대칭

English Speaking Orthodontist          우리아이 주걱턱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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