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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은 참 재미난 곳입니다.아주 조금만 마음을 열면..

by braceinfo 2008. 12. 8.
일요일....

집사람은 학회에 가고...딸은 친구들과 함께 역사탐방을 갔습니다
덩그라니 남자 둘만 남은거죠~

점심시간..

아들 ; 아빠..뭐 할까?
 나 ; 글쎄 너 뭐하고 싶냐?

그렇게 둘이 집을 나섰고 여자들이 별로 안좋아라하는 전자상가로 놀러 갔습니다~
ㅋㅋ 이런게 아들이 좋은 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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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으로 배를 채우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전자상가를 돌아다닙니다.
두리번 두리번 기웃거리면서~~

쫌 구경 좀 하게
안 물어보시면 안될까요?
그렇게 돌아보다 보면
사고픈 마음도 들텐데..


" 뭐 찾으세요..구경하세요.." 하도 불러대니 발걸음을 돌리게 된답니다.

그렇게 돌아돌아...둘의 마음이 딱 맞아 정착한 곳은...
플라모델과 RC등을 파는 소위 장.난.감.가.게...

여자들이 보기엔 장난감이고 우리 둘이 보기엔 꿈의 하나인...
모형기차를 보면서 나중엔 꼭 큼지막한 디오라마를 만들어보자고 약속해봅니다.
멍하니 기차모형을 들여다보는데...어디선가 날 부르는 듯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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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 you speak English?"
뭐 외국서 살아본 경험도 영어학원에 다녀본 경험도 없지만...
의사소통은 되기에...살짝 웃어줍니다.

부부는 리모트 콘트룰이 되는 로봇을 보며 뭔가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원은 난감한 표정이고...
궁금한거는 많은 듯하고...
뭐 그렇게 잠시 로봇의 기능이나
뭐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듣고 했습니다.

하지만 매장의 로봇들은
원하는 기능이 부족한 것들이라...
이메일을 주고 받았죠..



제가 집에 가면 볼만한 사이트를 찾아서 알려주겠다.

아...참...그 부부는 한국에 미술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고 하며
내일 돌아간다고 하더이다. 뭐 하여간에..제가 미술엔 그닥...ㅎ

뭐 그렇게 돌아와 저녁에 이메일을 적었습니다.

그리곤 오늘 월요일...
전화가 왔네요...진료중에 남겨진 메모를 보니...허거덕..

메모를 남기신 화가분에게 전화를 해보니
그 외국분이 가시면 일정금액을 두고 가셨다 ..
나한테 전화를 하면 적당한 로봇을 골라 줄테니 자기에게 보내달라~

뭐 그러저러...해서리.
환자가 뜸한 시간에 로봇을 뒤적거리고 있다는..

그저 잠깐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져주길 바라며 도와줬던 결과가
좀 복잡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한 편으론 아니 길에서 잠깐 마주친 사람에게 이걸 왜 시키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가...
참 세상이 재미나는구나.
잘하면 외국인 예술가 친구
한 명 생기겠다..이런 생각도 듭니다.

로봇 골라봐야지요?
친절한 한국인의 모습을 위해서? ㅋㅋㅋㅋㅋ

아..참...
전화주신 그 화가분이 개인전을 하신다고 하며
병원으로 초대장을 주신답니다..덕분에 한국인 화가분도 한 분 알게되었네요
 
아직도 세상은 참 인간적인것 같습니다.


하얀치아, 밝은 미소                         교정치료가 미인을 만든다
전문가 치아미백, 개인별 특화치료               돌출입, 덧니, 주걱턱, 비대칭


English Speaking Orthodontist          우리아이 주걱턱은 아닐까요?
Call 02-723-1019                                       아동골격성장평가, 얼굴골격교정
Orthodontic Specialist    
Practice Limited to orthodon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