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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인터넷안에 서 있습니까? 마케팅... 홍보...광고... 이런 것들이 같은 말일까 다른 말일까? 1996년 월드 와이드 웹이란 세계에 발을 담근지 어언 10년이 흘렀다. 강산이 변하듯 모든 게 변했다. 그 변화의 흐름안에 내가 서있다. 이제 검색엔진은 없어졌고 홍보엔진만이 남아있다 네이버의 검색에는 싸구려 저질 정보들로 채워져가고 있고 그 누구도 책임질 수없는 이야기들만이 난무한다. 초창기 홈페이지작업을 통해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자 하였던 일들은 광고들에 의해 묻혀갔다. 이건 정보가 아니라 광고인데 하는 글들로 인해 사용자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들이 전달되고 있다 나는 치과의사이다... 개인홈페이지를 통해 치과치료에 대한 정보글을 게시한지 어언 10여년 국내의 모든 홈페이지의 기초자료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내 홈페이지는 국내 .. 2008. 11. 8.
뭐가 되려고 하니? 학생들의 숙제중에 장래희망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라는 숙제가 있습니다. 이메일로 수많은 글들이 날라옵니다. 그때마다 늘상 저의 대답은 그렇습니다. [약속하고 오거라 시간을 내어줄테니 장래 네가 되고 싶다는 직업이라면 옆에서 보고 또 직접 만나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정도의 의지는 있어야 그게 꿈이고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겠니? 그저 숙제를 위한 거라면 답변메일을 작성하기 위한 내 시간을 내어 줄 순 없다] 그런 수많은 답변메일을 보낸 중 두 녀석이 치과로 찾아왔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도선생님 한 분과 함께요~ 왜 치과의사가 되려고 하니? ................... 치과의사는 뭘 하는 사람인거 같으니? ..................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안타깝게도 많은 것이.. 2008. 9. 27.
의사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제목이 넘...강한건 아닐까? 사실 난 치과의사이기에...치료중 사람이 죽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더구나 교정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형편이니 더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환자를 만나는 진료실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의사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환자가 가진 문제점을 정리한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개선할 만한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고는 그 방법에 따라 개선해 나아간다. 아마 이 것이 진단과 치료계획 그리고 치료라는 말로 일컬어지는 일련의 과정일 것이다. 그러한 과정 중에서 어느 것이 환자를 위하는 길인가를 고민하기도 하고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도 한다. 그렇게 가지고 있는 의학적인 지식과 기술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2008. 9. 16.
호텔은 숙박업인가 서비스업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위와 같은 제목으로 치과의사들이 보는 잡지에...어느 한 마케팅 전문가라는 사람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결론은...호텔은 서비스업이며 원래 목적인 숙박에만 충실해서는 고객을 잃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으며 그는 치과의사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치과는 의료업인가 서비스업인가?그리고는 결론을 만들어 냅니다. 치과는 서비스업이다..그러니 서비스에 치중하라~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이렇듯 마케팅이란 개념을 도입하면서 치과의사들을 잘못된 길로 유도해가면서 그걸로 먹고살고 있는 사람들부터 어떻게 조치를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치과는 의료업입니다. 호텔은 숙박업이구요.호텔에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원도 친절하고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만..그 본래의 목적인 숙박의 기능이 부족하다면.. 2008. 8. 20.
그 사람의 미소덕분입니다. 어제 또 한 분이... 불편한 교정치료를 끝내고 마지막 상담을 하고 가셨습니다. 2년 정도 정기적으로 만나던 한 분을 또 떠나보내면서 그 분의 진료기록과 사진들을 보고 정리하면서 몇 가지 생각에 잠깁니다. 병원에서 오셨을때는 아가씨였고 치료를 마치고 저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병원을 나설 때는 예쁜 아기가 품안에 있었습니다. 시간은 이렇게 가는구나..하는 생각과 저 분의 인생에서 나란 사람이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치료비를 청구하고 교정치료를 하는 사람입니다만 그 사람의 기억속에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병원을 다닌 2년정도의 기간이 어떻게 기억될까...에 더 관심이 갑니다. 돌아서면서 보여주는 환한 미소에... 치료가 잘되어서 정말 좋아요... 그동안 수고많.. 2008. 8. 13.
마음을 채워주는.... 늦은 오후.. 처음 병원에 오신 분이 진료실에서 사진을 찍는다..보통 신환이라 그런다... 사실 난 환자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한다..치료받으시는 분..이라고 주로 한다.내 병원에선 의사나 선생님이란 말도 별로 안쓴다...주로 제가.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병원이란 말도 별로 안좋아라 한다... 영어로 office 라고 얘기하는 것에 호감을 가지나..마땅한 조선말이 없다.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부분에 대해 전문지식을 공부한 사람이 정보와 의견을 주고 그렇게 상의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그게 치료라는 과정이 아닐까한다.그런 이유로 처음 병원에 오시는 분의 약속이 잡힐때는 병원이 조용해진다. 다른 약속없이 그 분과 그 분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하지만 병원에서 다른 약속을 .. 2008. 8. 5.
미소를 만드는 이야기~~~ 2008. 6. 19.
고정성 교정장치를 붙이는 것이 아픈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정의사는 장치를 적절한 접착재를 사용해서 치아에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장치가 붙고 나면 입술이나 뺨이 적응할 때까지 그 부위가 헐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또, 치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008. 3. 27.
치아안쪽에 붙이는 안 보이는 장치도 있다던데요?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이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적인 장점은 있습니다만, 안쪽으로 붙은 장치는 발음이나 씹는 기능에 불편이나 이상을 야기할 가능성이 많고 혀에도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있지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성장기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은 장치는 아닙니다. 금속장치가 보기 싫다면 투명한 도자기나 플라스틱으로 된 장치를 권하고 싶군요. 2008. 3. 25.
치료를 받을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담당 교정의사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궁금하거나 의심나는 점은 항상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구요. 부모로써 고려해 주셔야 할 사항은 치료과정중 아이가 치료받는 도중 불편한점이 없는가 항상 주의를 기울여주시고 그러한 사항이 있을 때는 담당의사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이구요. 적절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하구요. 또, 양치질을 잘 하는지, 교정의사가 지시한 장치나 고무줄을 잘 사용하는지도 봐주셔야 하구요. 또, 학교에서 병원 다니기가 힘들지는 않은지도 병원을 선택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2008. 3. 22.
고정성 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선 자녀분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고 치아의 본을 뜨지요. 부모님과 치료방향에 대해 상의한 후 장치를 붙입니다. 장치를 붙인 후 병원에는 대개 4-6주에 한번 내원하여 장치를 조절하지요. 치료가 끝나면 장치를 모두 떼어내고 유지장치를 끼웁니다. 유지장치는 본인이 꼈다뺐다할 수 있는 장치로 병원에는 수개월에 한번씩 내원하여 검사받으면 되지만 집에서 본인이 장치를 잘 끼워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정성장치를 이용한 교정치료는 2년여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2008. 3. 20.
영구치도 나오지 않았는데 무슨 치료를 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골격적인 부조화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아래위턱뼈간에 크기차이가 존재하고 그대로 성장한다면 성인이 된후에 이것을 교정하는 방법은 수술로 귀결됩니다. 성장을 조절하여 이러한 부조화를 개선하는 것이 조기치료의 최대목표이지요. 또, 영구치가 나올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조기치료의 목표구요. 가지런하게 영구치가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도 조기치료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조기치료에서는 흔히 보시는 치아에 붙이는 교정장치(고정성 교정 장치)보다는 플라스틱 재질로 된 꼈다뺐다하는 장치(가철성 교정 장치)를 주로 사용합니다. 2008. 3. 19.
우리아이가 몇 살 때 교정의사에게 데려가는게 좋을까요? 골격적인 문제가 있다면 아이와 의사가 대화가 가능한 최대한 어린 나이가 좋습니다. 대개 만 4-5세경이겠지요. 골격적인 문제가 없다면 대개 영구치열로의 교환이 일어나는 6-10세일 것이구요. 어쨌든 어린 나이에 교정의사와 만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2008. 3. 18.
교정치료를 받지 않으면 얼마나 나빠질까요? 어렵군요....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교정치료를 받으러 본인이 내원할 가능성은 꽤 있을 것 같구요. 치아들은 비정상적으로 마모되어 약해질 것이고 깨끗이 닦고 관리하기가 어려우니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많을 것이고 삐뚤삐뚤한 치아덕분에 뺨이나 혀를 자주 씹어서 아플 것이고 씹는 효율이 떨어지므로 위장계에 부담을 많이 주어 소화기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 턱뼈관절에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구요. 또, 보기에도 안 좋지요 위와 같은 문제들이 정말로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교정치료는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가 자신감을 같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정신사회학적인 면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평생동안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린다면 유쾌한 일.. 2008. 3. 17.
집에서 볼 때 우리아이가 교정치료가 필요한지 알 수 있을까요? 글쎄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의에게 데려가시는 것일 테구요. 우선 아이에게 입을 크게 벌려보라고 하셔요. 치아들이 보이지요? 다들 가지런한가요? 겹쳐지거나 삐뚤삐뚤하거나 혹은 치아사이에 틈이 있나요? 그렇다면 교정치료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으로 아이에게 꼭 다물어보라고 하셔요. 아래윗니의 중앙선이 맞지 않나요? 위의 앞니가 많이 튀어나와 있나요? 윗니가 아랫니의 1/4이상을 덮고 있나요? 위의 앞니가 아래앞니 뒤에 들어가 있지는 않나요? 아래위가 긴밀하게 잘 물리지 않나요? 그렇다면 교정치료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아이의 얼굴모양을 잘 살펴보셔요. 앞에서 보았을 때 혹시 턱이 한쪽으로 비뚤어지지는 않았나요? 옆에서 보았을 때 아래턱이 작아 보이거나 위턱이 튀어나와 보이나요? 전체.. 2008.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