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펫걸이에요 
저 얼마전 이사했는데요~
서울 중심가로부터 살짝 떨어져 있고, 뒤로는 산자락이 있는 지라 서울치고 공기도 좋구
주변에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평화로운 동네에요.
하루빨리 공부 많이 하고 능력있는 견주가 되어
새 집에서 제 펫(!)을 기르고 싶네요(>.<)
매번 말씀드리고 있듯이~
저는 요기 블로그 주인장 Feminist님을 따라
애견 문화, 동물행동학, 동물심리학..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Feminist님은 한국 HAB 협회 대표님이시라는~ㅋㅋ)
● 한국 HAB 협회(KSHAB)란?
이미지:G-드래곤 미투데이
(스승님이 하사하신) 오늘의 가르침!
"개와 한 침대를 쓰면 저를 주인으로 안보나요?"
공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애견과 견주 분들을 만났는데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겠더라구요.
하나, 개를 개답게 기르는 견주
둘, 개를 사람처럼 기르는 견주
[이야기 사전 공지!!]
이미지:매일경제 이미지:동아일보
개를 개답게 기른다는 건, 말 그대로에요.
개의 본성과 사회를 존중해서 그것에 맞게 키운다는 거죠.
그렇지만 개를 사람 대하듯 키우는 견주 분들이 정~~말 정말정말 많더라구요.
모두가 우리 개를 무척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거지만,
아무리 사랑해도
사랑하는 방법이 틀렸다면.
잘못된 거겠죠.
나는 이렇게 사랑을 주는데,
내 강아지가 사랑받는 줄 모르고, 말도 안듣고,
더욱이 개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면
견주 마음이 더 아플 거에요.
그래서 궁금증이 생겼어요.
한 침대에서 잔다든가, 나보다 개에게 밥을 먼저 준다던가, 심지어 때리는 행동들.
그러니까 주인이 리더쉽을 획득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 중 무엇이 옳고 그른 걸까 하는 거요.
가장 흔한 행동 중 함께 데리고 자는 거.
스승님 말씀, 침대든 바닥이든 개를 데리고 자는 행동 자체가 문제되는 건 아니라고 해요.
그 개가 확.실.하게 주인에게 길들여져 있고(의사소통이 되고),
주인의 리더쉽을 따르고 있을 때라면
개를 데리고 자든, 같이 목욕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해도 괜찮다구요.
사람들의 사회와 개들의 사회는 참 다른데요,
(자꾸 개..개들의... 라는 말을 써서 왠지 뉘앙스가...
그러나 단어일 뿐! 오해 금지!)
이를 테면 <평등>이라는 단어 말이에요.
사람들은 나의 강아지와 나(혹은 우리 가족)를 평등하게 생각하고,
내 동생 내지 자식처럼 대하며 생활하곤 해요.
그렇지만 개들의 사회에 <평등>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아요.
대신 <수직관계> or <상하관계>가 있죠.
아무리 우리가 주인이래도,
대하는 행동, 태도에 리더쉽이 없으면
개는 결코 주인으로 여기지 않아요.
그래서 주인은 주인임을 개에게 각인시켜 주려고
TV나 인터넷 등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듣고 따라하곤 하지만
잘못된 얘기들이 참 많더군요.('';)
폭력이나 강압적인 행동은 물론이고,
먼저 식사를 하고 문을 지나가는 등의 행동들로
과연 개가 "아, 이 사람이 내 위에 있는 주인이구나"를 깨닫게 될까요?
NO!
제대로 된 리더쉽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원칙을 세워야 하죠.
또한, 원칙을 세웠다고 해도
주인이 기분따라 행동을 바꾸면 소용이 없어요.
그럼, 제대로 된 원칙이 뭘까...
학교 다닐 때를 생각해보세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계신가요?
믿고 따르고 존경할 만한...그런 분...
그런분이 바로 리더입니다.
언성이 높은가요? 자기 기분대로 성질을 내고 야단치던가요?
차분하고 조용하며 절제된 모습으로 원칙과 기준을 가진 그런 모습
그 모습이 리더입니다.
개를 헷갈리게 하지 말고,
확실한 원칙을 세워주자구요.
올바른 반려견의 리더쉽 프로그램은 클리커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가장 기초입니다
※ 클리커 트레이닝에 대해 알고 싶다면 여기로! (링크)
-한국 클리커 트레이닝 센터
-한국 HAB 협회
개들의 사회, 우리와는 많이 달라요.
아무리 똑똑한 개라고 해도,
개는 우리 말을 알아듣는 게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거랍니다.
개에게 내 마음 알아주길 바라는 대신,
개 마음 알아주고, 올바른 행동으로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옳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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