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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08.04.17 - 계단의 압박이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7.

오늘은 동생이 시험기간이라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바람에 아침준비가 치열하지 않았던 탓에

정말 여유로워 기분이 좋았던 크림빵이었답니다^^

오늘은 어제처럼 버스랑 지하철이 바로바로 와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자리가 있어어 아침 봄햇살에 음악을 즐기며 사색에 잠겼다는ㅋㅋㅋ


홍제동으로 출근하기 시작한지 어언 한달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출근 거리가 멀어진것 빼고는 엄마냄새.. 우리집냄새.,,아침에 눈떴을 때 혼자가 아니라는것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소박한 크림빵입니다..


두둥!!! 하지만~!!!

행복한 저의 일상에 한가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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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아이들입니다..

크림빵은 기골이 장대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바람만 훅 불어도 날아갈것만 같은.,.

그런 연약하게 생긴 아인 아니지만.;...

저 계단 들이 매일 매일 크림빵의 아침에 압박을 가해 오곤 합니다...

가금 예민한 날엔 무릎에서 소리가ㅠㅠ

그렇게 씩씩거리면서 기를쓰고 올라와서 출입구의 화창한 아침 봄햇살이 비추면서

정말 한눈에 우리 병원 간판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 여기서 또 한번 망설이게 되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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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느라 이미 오래전에 바닥난 크림빵의 체력은

매일아침 여기서 한참을 망설입니다..

사실 보통 상식으로 2층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엔 참으로 양심이 간질간질해서 말이죠ㅠ

그래서 처음엔 무릎에서 으드득 으드득 소리가 나도 기를 쓰고 헉헉대며 난간을 부여 잡고 올라가던 저는

이제.. 가끔은 꼭대기에 올라가있던 엘레베이터도 불러내려 타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