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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08.04.16 - 크림빵의 출근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6.
오늘부터 블로그에 뭔가를 열심히 해보고 싶어서 디카를 챙겨들고 부랴부랴 나섰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없다는거ㅋㅋ

편의점에서 건전지를 사서 출근길에 주로 타는 버스부터 차근차근 찍고 싶었으나ㅠㅠ

편의점을 나서서 여유롭게 거닐다가 저 앞에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이미 버스정류장을 지나쳐

신호를 받고 있는 현장을 목격!!

냉큼 뛰다보니 버스 사진도 못찍고ㅜ

허겁지겁 뛰어올라 헥헥거리느라 창밖으로 지나가는 봄의 북한산도 찍지 못했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새 자주 듣는 박화요비의 남자는 모른다를 듣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구파발...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 허겁지겁 지하철 출입구를 향해 뛰지만..

나는 사진기를 들고 이런 짧은 순간을 찍을 수 있는 이정도의  여유로운 시간도 행복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