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월 21일 6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식장에 입장한 날
살면서 해온 수많은 선택 중 최고의 선택이었으리라...
대학교 1학년때와 같은 그 느낌으로
언제까지나 서로의 얼굴을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
그저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속마음을 알고 살짝 웃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과 사는 것이 결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진은 신혼여행때 -
내가 사랑을 한다는 것과 그 사람을 사랑을 한다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과 사랑을 지켜나간다는 것도 다른 것 같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도 다르며
그 사람의 그런 점을 사랑한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것 같다.
사랑은 어렵지만 인생을 걸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사랑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만 지켜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사랑은 아프지만 그보다 큰 기쁨을 준다.
그렇지 않다면 어쩌면 그것은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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