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먹는 부분이 어딘지 아세요?

브로콜리를 먹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원래 어떻게 생긴 식물인가? 우리가 먹는 부위는 도대체 어디인가?

궁금증이 슬금거리면 못 참는 성격인지라 좀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브로콜리는 나무같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일단 아이들을 좀 매달아 주었습니다. 
우리 애들이 작아졌어요~~ㅎㅎㅎ

도대체 저 나무같이 생긴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Cabbage Family(양배추과) 십자화[Cruciferae/Brassicaceae]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하는군요 (이거 너무 깊이 들어왔는데...--a 더 들어가지 말고 나가야지)
식물학적으로는 Brassica oleracea italica라고 한다네요...

지중해쪽이 원산지이고 영국으로 건너가 브로콜리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군요
처음엔 이태리 아스파라거스라고 불리웠다고도 하네요..

나무모양으로 생긴 그 부분은 대개 초록색이고 두껍고 통통한 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두상화라고 하며 결국 브로콜리의 꽃이란 거죠~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

그래서 마크로 렌즈로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대충찍어서 뭐 화질은...영...
클릭하시면 커지는데 좀 먹기 싫어지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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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좋고 신선힌 꽃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거죠~ 꽃은 잎으로 감싸져있구요~
브로콜리는 꽃이다....이거 명란젓 먹는 기분인 걸요~

브로콜리는
컬리플라워(Cauliflower 꽃양배추)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컬리플라워는 대개 하얀색이고 자주색이나 노란색도 있지요

    
두 종류는 같은 품종군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하네요

    두 녀석을 교배해 나온 품종은
         broccoflower 라고 한다는 군요

브로콜리니(Broccolini) 혹은 메이비 브로콜리라고 부르는 교잡종은
브로콜리와 케일을 교배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 식물의 세계도 넘 다양하여라~ (세상은 넓고 배울 건 많단 걸 새삼 느끼는 중)

 브로콜리를 좋아라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싫어하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브로콜리가 제법 강한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브로콜리는 칼슘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짜자잔~~ 브로콜리의 실체입니다.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데려왔어요~

브로콜리 꽃이 핀 모양이랍니다. 역시 위키피디아에서~

브로콜리 일부분을 잘라 작은 화병에 꽂아두었습니다. 기다려볼테다...
이 사진과 같은 꽃을 볼 수있을까 해서요 (의심많은 Feminist)

브로콜리의 꽃이 피기시작하면서 노란색이 보인다는 것은 오래된 녀석이므로
구입시 피하시랍니다. 마트에 가면 냉동 브로콜리도 팔고 있다죠~


신선하게 즉시 먹는게 좋지만 보관하시려면
머리부분에 촉촉하게 물을 뿌리고 종이타월로 싸서 냉장보관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가급적 2-3일내에 먹는게 좋다고 하며 밀폐용기에 보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공기순환이 필요하거든요.

냉동보관하시려면 좀 작게 잘라서 5분정도 찌거나 데친 후
얼음물에 담궜다가 물기를 빼고 냉동하면 된답니다. 1년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마트에서 사온 브로콜리 덕분에 많은 공부를 했구요
전 브로콜리가 꽃인지 원래 식물은 저렇게 생긴 건지 오늘 처음 알았답니다.
세상에 공부할 건 참 많습니다.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