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많이 팔아 서로서로 득을 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 하지만... 이 경우 판매자는 작은 이익들이 모여 적정한 이득이 되기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해당 상품의 질을 미리 조절하기도 합니다. (그럼 안되는데 말이죠....ㅠㅠ) [금전적으로는 손해를 보지만 홍보의 효과를 노리는 경우] 손해볼 거 생각하고 대신 이건 홍보비다....라고 생각하는 경우인데... 그럼에도 실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하므로 업주의 입장에서는 판매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원가절감을 도모하거나 다른 정상가격 상품의 추가 판매 유도를 할 수 밖에 없는거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적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 지켜져야할 최소한의 경제 원칙은 소비자는 원래의 그 상품을 정해진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사야한다는 것이며 (다른 상품이 아니고 그 상품이어야하는거죠...) 판매자는 적정한 이익을 얻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박리다매란건 손해보라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 아닌 경우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수작업으로 개별생산하여 대량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지요. 또, 빠른 시간내에 많은 제품을 생산하다보면 그 제품의 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클 것입니다. 이태리 장인은 결코 소셜커머스의 대상이 될 수 없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소셜커머스를 통해 의료상품이 판매된다면 시행하는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칙(?)운영이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 뻔히 보이는 경우이기 때문에 판매자인 병원에서는 판매하는 제품인 의료의 질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진짜 안되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즉, 1,000원짜리가 아닌 500원짜리를 대신 내놓을 가능성이 큰데 이 것은 투자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으며 결국 진료의 질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면 그 것은 50% 가격에 구매한 한 끼 식사가 예상과는 좀 다르다는 것과는....천지차이죠 어찌 보면 무서운 결과가 일어날 수도..... 적정 수순의 진료를 위해서는 적정한 인력과 시간 그리고 수고를 필요로 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해도 박리다매의 현실에서 적정수준의 의료가 이루어질 지는 의문입니다. 두 번째로 손해를 보충하기 위해 다른 상품의 판매에 중점을 둘 가능성에 대한 것인데... 이 부분을 의료의 입장에서 볼 때는 과잉진료가 발생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치료가 아님에도 권하고 유도하는 일... 상대적으로 낮은 치료비용을 홍보의 주수단으로 사용하는 병원들이 이미 너무나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치료비가 낮은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치료에 비용까지 적다면 금상첨화겠지요...(현실적으로는...음....) 적정한 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또 과잉진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문제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합니다.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가며 만든 옷은 비쌀 수 밖에 없고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제품은 어느 정도는 가격을 낮출 수는 있겠지요. 의료는 대부분 한땀 한땀 떠야하는 수작업이며 트레이닝복을 만드는 것 보다는 훨씬 전문적이며 고난이도입니다. 그렇게 한땀한땀 만드는 장인의 트레이닝복은 소셜 커머스 50% 가격인하로는 절대 등장할 수 없다는 것과 비슷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병원과 의사는 스스로가 이태리 장인과 같이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진료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안타깝지만.... 의료가 소셜커머스에 등장하게 된 것은 어쩌면 이미 의사는 이태리 장인이 아니라고 의료소비자가 판단 했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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