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삐뚤삐뚤 치아를 반드시 교정해야 하는 이유 영원한 뮤즈, 마돈나! 그녀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것을 말해본다면, 엄청난 열정이나 동안의 외모,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되겠죠? 치과의사, 특히 교정전문의인 저에겐 한 가지가 더 보입니다. 바로 그녀의 벌어진 앞니^^;; (다시 사진보러 위로 올라간 사람~ㅋ) 하하 너무 뜬금없나요.. 아마 마돈나가 신인시절만 하더라도 그녀 외모에 옥의 티라고 불렸을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것조차도 매력 중 하나라고 다들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ㅎ 그렇지만 아무리 마돈나라고 해도 치열이 고르지 못한 건 좋은 게 아닙니다. 그 벌어진 치아보다 어쩌면 더 안좋은 건 삐뚤삐뚤한 치아죠. 덧니라고 해서 고르지 않은 치아가 오히려 귀여운 인상을 준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귀여운 덧니가 나름(?) 문제를 참 많이.. 2010. 7. 23.
짖는 개를 보면 드는 생각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 씨가 쓴 수필집 [보통의 존재]를 읽다보면 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았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볼게요.ㅎ 이석원씨가 아랫층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나머지,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는 문구를 적어 그 집 문에 붙여놓기도 하고 경비실에 민원을 제기해서 해결해달라고도 하는 등 애써보지만 그 짖는 소리는 멈추지 않아서 머리가 어떻게 될 것만 같은 기분에 결국 참지 못하고 아랫층으로 내려가 분노에 차서 문을 두드리게 되는데요. "쾅!쾅!쾅!" 주인이 나오면 실컷 화를 내줘야지, 생각했던 이석원씨. 그렇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당황합니다.. 안하무인일 것으로 상상했던 개 주인은 매우 얌전하고 순한 인상의 아주머니로, 문을 열자마자 작은 목소리.. 2010. 7. 22.
개줄을 매야 해, 말아야 해? 신나는 토요일^^! 퇴근 후, 혹은 하교 후 피곤해서 잘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던 우리 강아지랑 모처럼 산책도 나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려고 해요. (그런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막 토요일이 된 새벽, 밖에는 비가 엄청 오네요.-_-;; 대신 집에서 종일 놀아줘야겠어요.ㅋㅋ) 오후쯤 비가 개면 동네 산책을 나가볼까~♪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가다보면, 각자 자기 강아지 데리고 나오신 분들 종종 마주치곤 해요. 그런 분들 보면 연대감 같은 게 들어서 왠지 눈이 한번 더 가게 되고 가끔 대화도 나누게 되는데요, 의외로 목줄을 매지 않은 개가 상당히 눈에 띄더라구요. 혹시 지금 읽고 계신 견주 님들, 뜨끔하셨나요?ㅋ 개(강아지)가 불편해 하니까~ 너무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의 목에 줄을 매다니 있을 수 없는 .. 2010. 7. 17.
교정하고 양치질 잘하는 건 참 어려워~ 난 먹고 나서 항상 양치질 하는데도 이가 썩어.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종종 있는데, 전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다고 성적오르는 건 아니죠? 집중, 올바른 방법,,이런거 중요합니다 같은 논리로 ... 제대로 양치하시는 분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양치질의 중요성이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거 잘 아시죠?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쵸ㅎㅎ) 특히 교정하고 나면 양치질 하기가 더 까다롭지요. 저번에 교정한 뒤 음식 조심하기 포스팅을 했는데 아마 음식 먹는 것 보다 양치질이 더 까다롭고 신경 많이 쓰실 겁니다. 먹는 거는 적당히 조심해서 먹으면 되고, 그나마도 익숙해지면 큰 불편 못느끼면서 잘 적.. 2010. 7. 16.
치과의사 블로그에 달린 댓글 2주 전에 작성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치아미백의 사각지대!]라는 글, 읽어보셨나요? 감사하게도 BEST 로 선정되고 DAUM MAIN 에 걸려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어요. 이 블로그에서 제가 쓰는 모든 글이 그렇듯, 그 글 역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쓴 글인데 어느정도는 일조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방문자수 보다 저를 더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건 다름아닌 댓글인데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만큼 댓글도 여러 개 달렸더군요. (꼬박꼬박 댓글에 답해드리는 거, 저는 전~~혀 귀찮지 않습니다. 절 귀찮게 해주세요.ㅎㅎㅎ) 하나하나 답변해드리면서, 이렇게 치과 관련 블로그 및 사이트가 많은데도 교정&미백에 관해 여전히 잘못 알고 계시거나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데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0. 7. 14.
배변교육 100%성공시키기 전글:배변교육 실패, 이유가 있다 바로 고고싱하셨쎄요? 짝짝짝! 당신은 이미 바람직한 자세를 가진 훌륭한 견주! (^0^) 배변훈련 시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올바른(정말 올바른!) 배변훈련법을 알려드릴게요.(롸잇나우!) 좀 어렵거나 낯선 용어들이 등장할 수도 있는데요, "뭐가 이렇게 복잡해!!"(버럭) 하실 분들 있으실 걸로 알아요. (알아요 그 마음... 저도 처음 접할 때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용어는 용어일 뿐, 실은 간단하니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좀만 파이팅해요, 우리!!) 건강검진 받으러 가기 배변을 잘 못가리는 우리 개. 혹시 건강 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해봅시다. 수의사선생님께 데리고 가서 전반적인 검사를 받아보세요. 예를 들어 기생충 감염,.. 2010. 7. 9.
배변교육 실패, 이유가 있다 또 한 주가 돌아왔군요! 안녕하세요, 펫걸입니다.^0^ 이 블로그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요기 블로그 주인장 Feminist님을 따라 애견문화, 동물행동학, 동물심리학...등에 대해 배우고 있는 펫걸입니다.('-') (블로그 주인장 feminist님은 한국 HAB협회 대표님이심) (한국 HAB협회란 Korean Society of Human Animal Bond의 약자(KSHAB)로 한국반려동물문화봉사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초훈련, 동물보조치료 (동물매개치료) 봉사활동 등- 한마디로 애견문화를 바로잡고 사람과 동물이 잘 어울려서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모임이에요. 스승님이신 Feminist님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널리 널리 알리고자(...뭔가 거창..... 2010. 7. 9.
그여자와 그남자의 경험담 그여자의 경험담 "인공재료로 씌웠던 앞니가 빠지는 바람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고... 소문듣고 모 치과에 갔습니다. 어금니도 아니고.. 앞니인데 다 큰 아가씨가ㅠㅠ 하루빨리 어떻게든 해야겠다 하는 심정이었네요. 입을 벌리고 진료실에 누워있기를 약 5분,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제 입안을 스~~윽 스캔하십니다. 근데 상태가 안좋은 건 앞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잇몸도 매우 위험한 상태랍니다. 겁이 덜컥 났습니다. 저 아직 젊은데... 이러다 틀니하는 거 아닌가 하고요ㅠ 상담하고 오라며 나가십니다. 엥? 선생님 말고 누구랑 상담하는 건가...하고 있는데 예쁜 언니가 이쪽으로 오라며 미소지어줍니다.^^ 따라갔더니 코디네이터 룸입니다. 한 여자분이 녹음기 틀어놓은 것 마냥 청산유수로 제 상태를 견적내주십니다. 언뜻.. 2010. 7. 8.
교정치료 중 응급상황 대처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치과의사, 치과교정의사로서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쓰는가를 잠시 생각해 봅니다. 첫째. 환자분들에게 혹은 치과치료나 교정치료를 생각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은 어떤 글일까? 둘째.어떻게 하면 광고가 아닌 정보성으로 적은 좋은 글들이 많이 읽힐까? 크게 이렇게 두 가지가 아마 고려해야할 부분이고 고려하는 부분 입니다. 다소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담는 글을 되도록 재미있게 쓰는 것(노력 중입니다ㅠㅠ), 치과의사, 치과교정의사로서 어떤 포스팅을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글일까, 자문해봤습니다. 답은 여전히 구하는 중입니다만, 하나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알고 싶은 것을 사실 그대로 알려주는 글!" 알려주는 것에는 많은 사이트(블로그 포함)들이 행하고 있지만 사실.. 2010. 7. 7.
4일 만에 달라진 우리 개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실전편] 전편 말미에 말씀드린대로, 클리커 트레이닝으로 말 지지리 안듣는 개 때문에 맘고생&몸고생 하던 한 부부와 그 반려동물이 몰라보게 바뀌는 영상부터 볼게요.^^ 읽기 전에 읽으면 좋아요 ☞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 -재생시간 3분50초 -주인공: 코커스페니얼 두리&제리와 젊은 부부 가족! 주인 말도 안듣고 심지어 물기까지 하는 두리랑 제리..ㅠ 말 안듣는 것 뿐 아니라 주인인 자신을 몰라주는 것 같아 서운해요. -재생시간 3분18초 뒤집어엎기, 부수기, 쓰레기 뒤지기, 물어뜯기, 아무데나 응아하기. 제리와 두리의 만행(?)에 부부는 기가 막힐 뿐-_-;; 때려도 안되고 달래도 안되고 혼내도 안되고~~ 그렇지만 문제는 제리와 두리가 아니에요.(읭? 무슨 소리?) 개를 사람처럼 대하.. 2010. 7. 2.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이론 편]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 ...가 사실이면 얼마나 좋겠어요;;ㅠ_ㅠ(낚시질 아님..ㅋ 끝까지 읽어보세요!) 여전히 아무데나 쉬야하고, 먹지말라는 거 기어코 뺏어 먹고, 잠시만 딴 일하고 돌아오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마는 지지리도 말 안듣고 속 썩히는 요녀석!! 그치만 가만히 있을 땐 너무너무 예뻐서 화내고 혼내려다가도 마음 약해지게 만드는 요녀석!! 정말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동물 버젼)에 신청이라도 할까.....ㅠ 그렇지만 어떤 말썽을 피우는 개든, 제대로 된 훈련만 시키면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를 시리즈로 찍어서 DVD판매해도 됩니다.ㅎㅎ 일단 저 펫걸이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2주 전 쯤 작성한 글 한번 다시 보고 오시길 추.. 2010. 7. 2.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치아미백의 사각지대! 검색창에 [치아 미백]을 쳐보았다. 각종 광고가 쏟아진다. 그것도 똑같은 내용으로만. 이중에서 어떤 게 '광고'이고 '정보'인지 과연 구별할 수 있을까? 요즘 참으로 다양한 치과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블로그도 예외가 아니라, 치과 블로그 중에서 광고가 목적이지 않은 곳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상업 블로그가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치의학 전문이 아닌 광고인이 관리하는 치과 블로그는 전달하는 정보에 있어 잘못된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치과의사가 직접 관리하는 블로그를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도 틀린 정보를 자주 본다. 대부분 광고 블로그들은 포스팅 소재와 갯수를 채우기 위해 뉴스를 자주 인용하기 때문에 결국 잘못된 정보가 돌고 돌게 된다... 2010. 6. 30.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아니될지니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아니될지니." 다이어트 복음 1장 1절에 있는 말씀이다. 그러나 치아교정 복음 2장 1절에 있는 말이기도 하다.^^;; 교정 중이라고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거나 아기들 먹는 유동식 같은 음식만 먹어야 하는 건 결코 아니다. 그러나 "먹어도 괜찮은 것", "먹으면 위험한 것" 정도는 알고 있는 편이 좋다. 교정 치료 중 치료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려면.. 1. 과일 이미지출처 건강에 매우 좋은 과일이지만 맘놓고 마구마구 먹을 수만은 없다.ㅠㅠ 예를 들어 사과, 완전히 익지 않은 배나 복숭아 같은 딱딱한 과일은 브라켓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과일인 것이다. 교정장치(브라켓)은 접착제로 붙어있고 치료가 끝나면 떼어낼 예정이기에 적절한 접착력으로 치아에 붙어있다... 2010. 6. 29.
개는 엄마보다 리더가 필요하다 우리 개는 말을 너무 안 들어요. 내가 얼마나 예뻐해주는데... 좋은 먹이만 주고, 매일 산책 시켜주고, 한 침대에서 자고. 대체 어떻게 해줘야 말을 들을까요? 뭘 더 해줘야 말을 들을까요? ...가 아니라, 너무 잘 해줘서 말을 안 듣는 거에요. ...랍니다.^^ 앗, 인사가 늦었죠? 오늘도 인사드려요, 펫걸 입니다~~^^ 질문 하나 해볼게요. 개를 키우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세요? (앗, 질문이 두개네.ㅋ) (개 이름이 뽀뽀라면,) 1. 안녕하세요^^ 뽀뽀 주인, 펫걸이에요. 2. 안녕하세요^^ 뽀뽀 엄마, 펫걸이에요. 우리 뽀뽀~ 엄마랑 뽀뽀하자! 라는 프로그램을 며칠 전 재방송으로 봤는데요, "남자보다 개가 더 좋은 미혼녀" 라는 타이틀인데, 자신보다 애완견을 열배 쯤 더 돌보.. 2010. 6. 25.
개와 함께 자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펫걸이에요 저 얼마전 이사했는데요~ 서울 중심가로부터 살짝 떨어져 있고, 뒤로는 산자락이 있는 지라 서울치고 공기도 좋구 주변에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평화로운 동네에요. 하루빨리 공부 많이 하고 능력있는 견주가 되어 새 집에서 제 펫(!)을 기르고 싶네요(>. 201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