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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교정치료인데 왜 비용이 다르죠? 안녕하세요~ 치과교정의사 Feminist입니다. 블로그라는 걸 만들어서 글을 쓴지도 햇수로 5년... 으아~ 되돌아보니 참 많이도 되었군요. (처음 둥지를 튼 곳은 우리나라에 처음 블로그를 만든 한미르 였구요.. 그 다음엔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를 하고 그러다가 티스토리로 짐을 옮겨왔지요.ㅋ)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나.. 제가 하고 있는 미투데이나~ (저와 미친이 되시겠습니까?ㅋ ☞ http://me2day.net/braceinfo) 예전이나 지금이나 글을 올리는데 힘이 되고 보람도 느끼고 하는 것은 댓글과 추천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의미가 느껴지는 것은 제 글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게 행동으로 이어져서 저와 인연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참 신기하고 기쁘고 그렇네.. 2010. 7. 28.
따로있다! 교정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교정했다고 보통 때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다만 주의하라고 몇 가지는 알려드리고 있지요. 예를 들어....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한 입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로 잘라서 먹을 것, 질긴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 껌 등은 되도록 안 먹는 게 좋구요. 격렬한 운동, 특히 입 쪽 부상이 우려되는 스포츠는 자제할 것... 모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구강청결입니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셨죠? ㅋㅋ 그렇지만 때로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소홀해지기도 하죠. 드물게 교정 중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구강청결에 원인이 있더군요. 사진은 교정장치 주변에 닦이지 않은 음식물찌꺼기와 세균을 약품으로 염색해본 것입니다. 빨간색이 진한 곳이 보이시죠? 세균성 침착물들입니다.. 척.. 2010. 7. 27.
결혼식 앞둔 예비신부가 치과에 온 까닭 새하얀 드레스 수줍은 발걸음 꿈꾸는 설레임 나만을 믿고 내 곁에 선 소중한 그대 차가운 시선이 우릴 막아 설 땐 슬퍼도 했지만 어느새 그댄 사랑으로 날 감싸주었죠 그대도 나도 아닌 다른 이유로 아파해야 했던 날 참아준 그대 약속할게요 더 이상의 눈물은 없을거란 걸♪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자동 음성 지원 되지 않나요? 웨딩송의 고유명사~ [유리상자의 신부에게]입니다. 갑자기 왠 결혼식 얘기를 하느냐- 오늘 치과에 오신 환자분 때문이지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였습니다.ㅎ 결혼식 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치아 미백을 하기 위해 치과에 왔다고 하더군요. 치아 미백을 하고자 하는 환자분들 중 비교적 많은 수가 젊은 여성분들입니다. 미관상 예쁜 미소와 인상을 주고자 하는 의도 때문이겠지요~ 미백 치료 .. 2010. 7. 26.
삐뚤삐뚤 치아를 반드시 교정해야 하는 이유 영원한 뮤즈, 마돈나! 그녀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것을 말해본다면, 엄청난 열정이나 동안의 외모,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되겠죠? 치과의사, 특히 교정전문의인 저에겐 한 가지가 더 보입니다. 바로 그녀의 벌어진 앞니^^;; (다시 사진보러 위로 올라간 사람~ㅋ) 하하 너무 뜬금없나요.. 아마 마돈나가 신인시절만 하더라도 그녀 외모에 옥의 티라고 불렸을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것조차도 매력 중 하나라고 다들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ㅎ 그렇지만 아무리 마돈나라고 해도 치열이 고르지 못한 건 좋은 게 아닙니다. 그 벌어진 치아보다 어쩌면 더 안좋은 건 삐뚤삐뚤한 치아죠. 덧니라고 해서 고르지 않은 치아가 오히려 귀여운 인상을 준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귀여운 덧니가 나름(?) 문제를 참 많이.. 2010. 7. 23.
교정하고 양치질 잘하는 건 참 어려워~ 난 먹고 나서 항상 양치질 하는데도 이가 썩어.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종종 있는데, 전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다고 성적오르는 건 아니죠? 집중, 올바른 방법,,이런거 중요합니다 같은 논리로 ... 제대로 양치하시는 분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양치질의 중요성이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거 잘 아시죠?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쵸ㅎㅎ) 특히 교정하고 나면 양치질 하기가 더 까다롭지요. 저번에 교정한 뒤 음식 조심하기 포스팅을 했는데 아마 음식 먹는 것 보다 양치질이 더 까다롭고 신경 많이 쓰실 겁니다. 먹는 거는 적당히 조심해서 먹으면 되고, 그나마도 익숙해지면 큰 불편 못느끼면서 잘 적.. 2010. 7. 16.
치과의사 블로그에 달린 댓글 2주 전에 작성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치아미백의 사각지대!]라는 글, 읽어보셨나요? 감사하게도 BEST 로 선정되고 DAUM MAIN 에 걸려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어요. 이 블로그에서 제가 쓰는 모든 글이 그렇듯, 그 글 역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쓴 글인데 어느정도는 일조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방문자수 보다 저를 더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건 다름아닌 댓글인데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만큼 댓글도 여러 개 달렸더군요. (꼬박꼬박 댓글에 답해드리는 거, 저는 전~~혀 귀찮지 않습니다. 절 귀찮게 해주세요.ㅎㅎㅎ) 하나하나 답변해드리면서, 이렇게 치과 관련 블로그 및 사이트가 많은데도 교정&미백에 관해 여전히 잘못 알고 계시거나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데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0. 7. 14.
그의 또 다른 시작...두번째 이야기 지난 10여년간 개인치과를 운영하는 교정전문의로서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병원에 출근하는 길이 가장 즐거운 발걸음이었고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는 시간 그리고 상담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내가 가진 지식과 의료기술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고 내 병원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그들의 입장에서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여주고 조언해 주는 것이 내가 직접 치료를 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의미있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앞니가 벌어진 것을 바로잡기위해 병원을 찾아온 분에게는 내가 교정전문병원을 운영하기에 교정치료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왜 앞니가 벌어졌는지 가능한 치료의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일지에 대해 여러.. 2010. 7. 12.
그여자와 그남자의 경험담 그여자의 경험담 "인공재료로 씌웠던 앞니가 빠지는 바람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고... 소문듣고 모 치과에 갔습니다. 어금니도 아니고.. 앞니인데 다 큰 아가씨가ㅠㅠ 하루빨리 어떻게든 해야겠다 하는 심정이었네요. 입을 벌리고 진료실에 누워있기를 약 5분,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제 입안을 스~~윽 스캔하십니다. 근데 상태가 안좋은 건 앞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잇몸도 매우 위험한 상태랍니다. 겁이 덜컥 났습니다. 저 아직 젊은데... 이러다 틀니하는 거 아닌가 하고요ㅠ 상담하고 오라며 나가십니다. 엥? 선생님 말고 누구랑 상담하는 건가...하고 있는데 예쁜 언니가 이쪽으로 오라며 미소지어줍니다.^^ 따라갔더니 코디네이터 룸입니다. 한 여자분이 녹음기 틀어놓은 것 마냥 청산유수로 제 상태를 견적내주십니다. 언뜻.. 2010. 7. 8.
그의 또 다른 시작...첫번째 이야기 2010년 6월 30일 ... 내 인생에서의 또 하나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다. 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교정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개인적으로 얼굴 뵐 인연이 있는 분이라면 나의 수련의 시절이야기를 커피 한 잔과 함께 들려드리겠다. 듣기 원하신다면^^) 강남성모병원에 임상강사로 부임하기 전까지의 몇 개월이 치과교정전문의로서의 첫 번째 선택과정이었던 것 같다. 나이는 어렸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한 편으로는 많이 불안한 시기였던 것 같다. 가지고 있던 생각 그리고 미래와 현실과의 차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게 맞다고 스스로 생각하였지만 대학의 구조나 상황은 그저 선생으로 살아가는 것 외에 더 많은 여러가지를 요구하였고 그러한 제도권내에 몸을 움추리고 들어가기엔 내.. 2010. 7. 4.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치아미백의 사각지대! 검색창에 [치아 미백]을 쳐보았다. 각종 광고가 쏟아진다. 그것도 똑같은 내용으로만. 이중에서 어떤 게 '광고'이고 '정보'인지 과연 구별할 수 있을까? 요즘 참으로 다양한 치과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블로그도 예외가 아니라, 치과 블로그 중에서 광고가 목적이지 않은 곳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상업 블로그가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치의학 전문이 아닌 광고인이 관리하는 치과 블로그는 전달하는 정보에 있어 잘못된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치과의사가 직접 관리하는 블로그를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도 틀린 정보를 자주 본다. 대부분 광고 블로그들은 포스팅 소재와 갯수를 채우기 위해 뉴스를 자주 인용하기 때문에 결국 잘못된 정보가 돌고 돌게 된다... 2010. 6. 30.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아니될지니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아니될지니." 다이어트 복음 1장 1절에 있는 말씀이다. 그러나 치아교정 복음 2장 1절에 있는 말이기도 하다.^^;; 교정 중이라고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거나 아기들 먹는 유동식 같은 음식만 먹어야 하는 건 결코 아니다. 그러나 "먹어도 괜찮은 것", "먹으면 위험한 것" 정도는 알고 있는 편이 좋다. 교정 치료 중 치료과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려면.. 1. 과일 이미지출처 건강에 매우 좋은 과일이지만 맘놓고 마구마구 먹을 수만은 없다.ㅠㅠ 예를 들어 사과, 완전히 익지 않은 배나 복숭아 같은 딱딱한 과일은 브라켓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과일인 것이다. 교정장치(브라켓)은 접착제로 붙어있고 치료가 끝나면 떼어낼 예정이기에 적절한 접착력으로 치아에 붙어있다... 2010. 6. 29.
구토유발자를 대처하는 자세 어디선가 스물스물 냄새가...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방귀 냄새라고 하기엔 엉덩이 근방에서 올라오지는 않고, 암내라고 하기엔 페로몬을 함유한 땀내가 맡아지지는 않고.. 그렇다. 이것은 입냄새가 분명하다. 언젠가 컬투쇼 코너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던 [내 친구 입냄새 이야기]와 똑같은 시츄에이션이다. 참고 참았던 재채기 한 번에 버스 안이 초토화 되었다던... 나는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색~색~] 숨을 내쉴 때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_-; 시간이 흐르자 구토가 나올 것 같이 되었... 버스는 이미 만차, 서있을 수도 앉아있을 수도 없게 되자 나는 이 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졌으나 그 생각은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숨쉬지 말라고? ㅠ_ㅠ 그러나 이런 말이 있다. 한 쪽 문이 .. 2010. 6. 14.
다른 얼굴, 다른 입속..치아구조를 통해 본 동물별 특징 동물치과 수의사 Dentavet과 사람치과 교정전문의 Feminist가 꾸미는 재미있는 동물과 사람의 입 속 이야기... Dentavet은 매일 동물들의 입속을 들여다 보며 입 속 질병과 싸우고 있는 자칭 “동물 입속 건강 지킴이” 랍니다. 주로 강아지와 고양이 친구들이 저를 찾아오지요. 오늘 아침 문뜩 다소 생뚱맞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어요. “지구상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을까?” 다들 모두 다른 환경에서 다른 먹거리를 먹으며 각자의 생활을 해 나가고 있을텐데... 여러분은 사람을 포함한 그 많은 동물들의 구강구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 이제부터 Dentavet이 시원하게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지구상엔 정말 어마어마 하게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 2010. 6. 3.
트위터 미투데이 넌 뭐하는 녀석이니...? SNS의 의미에 대하여(1) 요즈음 트위터 미투데이를 비롯해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단문위주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대 유행입니다. 모두 다 각기 조금 다른 모습들이지만 어떤 모습으로 정착되어가는지는 어쩌면 모두 사용자의 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란 어쩌면 빈 공간에 불과하지요 그 공간을 누가 어떻게 채워갈까를 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유기체와도 같은 모습이라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음과 네이버 그리고 야후, 싸이월드 등은 각자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죠. 그 모습속에서 다른 모습을 그저 흉내내고자 하는 시도는 실패를 하기도 하고 유기체가 받아들이는 서비스는 성공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여러가지 생각 끝에 주로 사용 중이던 SNS인 미투데이를 기반으로 하나의 움직임을 시작했습니.. 2010. 3. 30.
소중한 것.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 병원을 이전한지 이제 3개월이 되어갑니다. 아직까지도 어수선하고 정리가 덜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어느 정도 오래 걸리겠지요... 하드웨어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오갑니다. - 지난 10년간 미소를 만드는 치과에서 나는 무슨 생각으로 진료실에 있었을까? - 어떤 환자분들이 우리 병원에 찾아오셨을까? - 그 분들이 우리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러한 생각들이 밀려듭니다. 이제 제가 진료하던 환자분들이 한번씩은 다녀가신 듯합니다. 그 중 두 분으로부터 "치과가 달라졌어요" 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위치도 환경도 또 근무하는 사람들도 변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비밀로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개인정보들은 정리했으니 이해해주시겠죠?.. 200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