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게 맞는 치과 고르는 방법 저는 교정 전문 의사 이니, 교정치료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평균 치료 기간 2년, 평균 한 달에 1회 치과 방문, 교정치료는 다른 어떤 치료보다도 환자와 의사 간 관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단발성 치료가 아닌,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에게 맞는 치과를 가야하죠. 막상 다니다가 여러 불만이 생겨도 도중에 중단하기도 어렵고요. 그러나 좋은 치과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단순히 소문만 듣고 찾아가는 경우 성공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성형을 하기로 했다면 어디가 잘하는지, 친절한지, 의사는 어떤 사람인지 등등 많이 알아보고 발품도 팔고 그러지 않나요? 다른 사람이 내 몸에 손을 대는 거니... 게다가 성형이 잘못 되면 되돌이킬 수도.. 2010. 7. 29.
같은 교정치료인데 왜 비용이 다르죠? 안녕하세요~ 치과교정의사 Feminist입니다. 블로그라는 걸 만들어서 글을 쓴지도 햇수로 5년... 으아~ 되돌아보니 참 많이도 되었군요. (처음 둥지를 튼 곳은 우리나라에 처음 블로그를 만든 한미르 였구요.. 그 다음엔 네이버 블로그로 이사를 하고 그러다가 티스토리로 짐을 옮겨왔지요.ㅋ)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나.. 제가 하고 있는 미투데이나~ (저와 미친이 되시겠습니까?ㅋ ☞ http://me2day.net/braceinfo) 예전이나 지금이나 글을 올리는데 힘이 되고 보람도 느끼고 하는 것은 댓글과 추천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의미가 느껴지는 것은 제 글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게 행동으로 이어져서 저와 인연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참 신기하고 기쁘고 그렇네.. 2010. 7. 28.
따로있다! 교정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교정했다고 보통 때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다만 주의하라고 몇 가지는 알려드리고 있지요. 예를 들어....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한 입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로 잘라서 먹을 것, 질긴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 껌 등은 되도록 안 먹는 게 좋구요. 격렬한 운동, 특히 입 쪽 부상이 우려되는 스포츠는 자제할 것... 모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구강청결입니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셨죠? ㅋㅋ 그렇지만 때로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소홀해지기도 하죠. 드물게 교정 중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은 대부분이 구강청결에 원인이 있더군요. 사진은 교정장치 주변에 닦이지 않은 음식물찌꺼기와 세균을 약품으로 염색해본 것입니다. 빨간색이 진한 곳이 보이시죠? 세균성 침착물들입니다.. 척.. 2010. 7. 27.
결혼식 앞둔 예비신부가 치과에 온 까닭 새하얀 드레스 수줍은 발걸음 꿈꾸는 설레임 나만을 믿고 내 곁에 선 소중한 그대 차가운 시선이 우릴 막아 설 땐 슬퍼도 했지만 어느새 그댄 사랑으로 날 감싸주었죠 그대도 나도 아닌 다른 이유로 아파해야 했던 날 참아준 그대 약속할게요 더 이상의 눈물은 없을거란 걸♪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자동 음성 지원 되지 않나요? 웨딩송의 고유명사~ [유리상자의 신부에게]입니다. 갑자기 왠 결혼식 얘기를 하느냐- 오늘 치과에 오신 환자분 때문이지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였습니다.ㅎ 결혼식 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치아 미백을 하기 위해 치과에 왔다고 하더군요. 치아 미백을 하고자 하는 환자분들 중 비교적 많은 수가 젊은 여성분들입니다. 미관상 예쁜 미소와 인상을 주고자 하는 의도 때문이겠지요~ 미백 치료 .. 2010. 7. 26.
삐뚤삐뚤 치아를 반드시 교정해야 하는 이유 영원한 뮤즈, 마돈나! 그녀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것을 말해본다면, 엄청난 열정이나 동안의 외모,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되겠죠? 치과의사, 특히 교정전문의인 저에겐 한 가지가 더 보입니다. 바로 그녀의 벌어진 앞니^^;; (다시 사진보러 위로 올라간 사람~ㅋ) 하하 너무 뜬금없나요.. 아마 마돈나가 신인시절만 하더라도 그녀 외모에 옥의 티라고 불렸을 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것조차도 매력 중 하나라고 다들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ㅎ 그렇지만 아무리 마돈나라고 해도 치열이 고르지 못한 건 좋은 게 아닙니다. 그 벌어진 치아보다 어쩌면 더 안좋은 건 삐뚤삐뚤한 치아죠. 덧니라고 해서 고르지 않은 치아가 오히려 귀여운 인상을 준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귀여운 덧니가 나름(?) 문제를 참 많이.. 2010. 7. 23.
짖는 개를 보면 드는 생각 언니네이발관의 이석원 씨가 쓴 수필집 [보통의 존재]를 읽다보면 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았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볼게요.ㅎ 이석원씨가 아랫층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나머지,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하는 문구를 적어 그 집 문에 붙여놓기도 하고 경비실에 민원을 제기해서 해결해달라고도 하는 등 애써보지만 그 짖는 소리는 멈추지 않아서 머리가 어떻게 될 것만 같은 기분에 결국 참지 못하고 아랫층으로 내려가 분노에 차서 문을 두드리게 되는데요. "쾅!쾅!쾅!" 주인이 나오면 실컷 화를 내줘야지, 생각했던 이석원씨. 그렇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당황합니다.. 안하무인일 것으로 상상했던 개 주인은 매우 얌전하고 순한 인상의 아주머니로, 문을 열자마자 작은 목소리.. 2010. 7. 22.
개줄을 매야 해, 말아야 해? 신나는 토요일^^! 퇴근 후, 혹은 하교 후 피곤해서 잘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던 우리 강아지랑 모처럼 산책도 나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려고 해요. (그런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막 토요일이 된 새벽, 밖에는 비가 엄청 오네요.-_-;; 대신 집에서 종일 놀아줘야겠어요.ㅋㅋ) 오후쯤 비가 개면 동네 산책을 나가볼까~♪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가다보면, 각자 자기 강아지 데리고 나오신 분들 종종 마주치곤 해요. 그런 분들 보면 연대감 같은 게 들어서 왠지 눈이 한번 더 가게 되고 가끔 대화도 나누게 되는데요, 의외로 목줄을 매지 않은 개가 상당히 눈에 띄더라구요. 혹시 지금 읽고 계신 견주 님들, 뜨끔하셨나요?ㅋ 개(강아지)가 불편해 하니까~ 너무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의 목에 줄을 매다니 있을 수 없는 .. 2010. 7. 17.
교정하고 양치질 잘하는 건 참 어려워~ 난 먹고 나서 항상 양치질 하는데도 이가 썩어.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종종 있는데, 전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다고 성적오르는 건 아니죠? 집중, 올바른 방법,,이런거 중요합니다 같은 논리로 ... 제대로 양치하시는 분들은 드문 것 같습니다.^^; 양치질의 중요성이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거 잘 아시죠? 중요성을 말씀드리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쵸ㅎㅎ) 특히 교정하고 나면 양치질 하기가 더 까다롭지요. 저번에 교정한 뒤 음식 조심하기 포스팅을 했는데 아마 음식 먹는 것 보다 양치질이 더 까다롭고 신경 많이 쓰실 겁니다. 먹는 거는 적당히 조심해서 먹으면 되고, 그나마도 익숙해지면 큰 불편 못느끼면서 잘 적.. 2010. 7. 16.
가장 좋은 교육은 쉬운데다 효과적인 교육이다 일주일의 분수령, 목요일이네요. 저는 한 주 동안 목요일이 가장 [고비]로 느껴져요.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쌓일대로 쌓였는데, 아직 주말은 멀기만 한 것 같고.. (겨우 하루인데도 말에요.) 오늘은 어떻게 보낼까 몸도 마음도 무겁기만 하죠.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세요?^^ 그러한 날일수록, 저 펫걸은 re-fresh할 수 있을 만한 뭔가를 해보려고요.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환기가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목요일을 초콜렛 데이로 지정하고 기분이 처질 때마다 달콤한 초콜렛을 작게 잘라 입 안에 넣고 오물오물 거린다던지, 평소 연락하고 싶기는 했는데 막상 하려니 잘 안되던 친구들에게 "안녕! 오늘 왠지 네 생각이 나서 연락해봤어. 보고싶다!^^" 하고 SMS를 보낸다던지요. 그렇지만 요즘 저는 뭔가를 굳이 찾아서.. 2010. 7. 15.
치과의사 블로그에 달린 댓글 2주 전에 작성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치아미백의 사각지대!]라는 글, 읽어보셨나요? 감사하게도 BEST 로 선정되고 DAUM MAIN 에 걸려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어요. 이 블로그에서 제가 쓰는 모든 글이 그렇듯, 그 글 역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쓴 글인데 어느정도는 일조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방문자수 보다 저를 더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건 다름아닌 댓글인데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만큼 댓글도 여러 개 달렸더군요. (꼬박꼬박 댓글에 답해드리는 거, 저는 전~~혀 귀찮지 않습니다. 절 귀찮게 해주세요.ㅎㅎㅎ) 하나하나 답변해드리면서, 이렇게 치과 관련 블로그 및 사이트가 많은데도 교정&미백에 관해 여전히 잘못 알고 계시거나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데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0. 7. 14.
그의 또 다른 시작...두번째 이야기 지난 10여년간 개인치과를 운영하는 교정전문의로서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병원에 출근하는 길이 가장 즐거운 발걸음이었고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는 시간 그리고 상담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내가 가진 지식과 의료기술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고 내 병원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그들의 입장에서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여주고 조언해 주는 것이 내가 직접 치료를 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의미있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앞니가 벌어진 것을 바로잡기위해 병원을 찾아온 분에게는 내가 교정전문병원을 운영하기에 교정치료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왜 앞니가 벌어졌는지 가능한 치료의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일지에 대해 여러.. 2010. 7. 12.
배변교육 실패, 이유가 있다 또 한 주가 돌아왔군요! 안녕하세요, 펫걸입니다.^0^ 이 블로그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요기 블로그 주인장 Feminist님을 따라 애견문화, 동물행동학, 동물심리학...등에 대해 배우고 있는 펫걸입니다.('-') (블로그 주인장 feminist님은 한국 HAB협회 대표님이심) (한국 HAB협회란 Korean Society of Human Animal Bond의 약자(KSHAB)로 한국반려동물문화봉사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초훈련, 동물보조치료 (동물매개치료) 봉사활동 등- 한마디로 애견문화를 바로잡고 사람과 동물이 잘 어울려서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모임이에요. 스승님이신 Feminist님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널리 널리 알리고자(...뭔가 거창..... 2010. 7. 9.
그여자와 그남자의 경험담 그여자의 경험담 "인공재료로 씌웠던 앞니가 빠지는 바람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고... 소문듣고 모 치과에 갔습니다. 어금니도 아니고.. 앞니인데 다 큰 아가씨가ㅠㅠ 하루빨리 어떻게든 해야겠다 하는 심정이었네요. 입을 벌리고 진료실에 누워있기를 약 5분,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제 입안을 스~~윽 스캔하십니다. 근데 상태가 안좋은 건 앞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잇몸도 매우 위험한 상태랍니다. 겁이 덜컥 났습니다. 저 아직 젊은데... 이러다 틀니하는 거 아닌가 하고요ㅠ 상담하고 오라며 나가십니다. 엥? 선생님 말고 누구랑 상담하는 건가...하고 있는데 예쁜 언니가 이쪽으로 오라며 미소지어줍니다.^^ 따라갔더니 코디네이터 룸입니다. 한 여자분이 녹음기 틀어놓은 것 마냥 청산유수로 제 상태를 견적내주십니다. 언뜻.. 2010. 7. 8.
교정치료 중 응급상황 대처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치과의사, 치과교정의사로서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쓰는가를 잠시 생각해 봅니다. 첫째. 환자분들에게 혹은 치과치료나 교정치료를 생각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은 어떤 글일까? 둘째.어떻게 하면 광고가 아닌 정보성으로 적은 좋은 글들이 많이 읽힐까? 크게 이렇게 두 가지가 아마 고려해야할 부분이고 고려하는 부분 입니다. 다소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담는 글을 되도록 재미있게 쓰는 것(노력 중입니다ㅠㅠ), 치과의사, 치과교정의사로서 어떤 포스팅을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글일까, 자문해봤습니다. 답은 여전히 구하는 중입니다만, 하나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알고 싶은 것을 사실 그대로 알려주는 글!" 알려주는 것에는 많은 사이트(블로그 포함)들이 행하고 있지만 사실.. 2010. 7. 7.
그의 또 다른 시작...첫번째 이야기 2010년 6월 30일 ... 내 인생에서의 또 하나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다. 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교정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개인적으로 얼굴 뵐 인연이 있는 분이라면 나의 수련의 시절이야기를 커피 한 잔과 함께 들려드리겠다. 듣기 원하신다면^^) 강남성모병원에 임상강사로 부임하기 전까지의 몇 개월이 치과교정전문의로서의 첫 번째 선택과정이었던 것 같다. 나이는 어렸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한 편으로는 많이 불안한 시기였던 것 같다. 가지고 있던 생각 그리고 미래와 현실과의 차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내게 맞다고 스스로 생각하였지만 대학의 구조나 상황은 그저 선생으로 살아가는 것 외에 더 많은 여러가지를 요구하였고 그러한 제도권내에 몸을 움추리고 들어가기엔 내.. 201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