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아빠가 들려주는 세계사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세계사 공부에 대한 포스팅을 한 후 시간이 제법 흘렀네요~ 이제 호모사피엔스가 출현하고 농경이 시작되는 부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 반페이지를 읽기위해 두시간여가 흘렀던 것에서 이제 두시간이면 두페이지를 읽어내려갑니다. 문맥중에서 단어의 뜻을 유추해내고 모르는 단어를 발음하는 것도 좋아졌고 긴 문장을 분석하는 실력도 많이 늘었더군요~ 우리가 단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로 시작하여 어디서 무슨 인류가 있었고 하고 외웠던 그 인류의 기원에 대해 그리고 이동에 대해 보다 논리적으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사에서 달랑 한 페이지 나올까말까 한 그 인류의 기원에 대해 몇날 몇일을 공부하고 있네요~(저도 모르던 사실을 배웁니다) 이제 아들의 책상에는 스스로 찾아 정리한 단어장과 영어사전 그리고 큼지막한 세계사.. 2009. 1. 13.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해요~(마감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거 뭐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가는 곳이있나~ 하는 생각에... 치사해서 안한다 딴데 가서 집 지을란다.. 도대체 뭐길래 초대장이 있어야한다는 건지. 그래 어디 들어가 보기나 하자.. 뭐 이런 얄딱구리한 생각을 하며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티스토리가 그리 대단하고 엄청난 블로그사이트는 아닌지 몰라도... 작은 자기집을 짓기엔 따뜻한 공간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티스토리에 집을 지으시려는 분...초대장 나눠드립니다. 기준은 주인장 맘대로이고(ㅎㅎㅎ) 선착순은 아닙니다~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블로그 사용경험이 있으신 분 - 이메일 주소를 정확히 기입해 주신 분 -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려는 이유가 분명하신 분 그리고 기타 등등 많은 얘기 적어주신 분... 요러한 분.. 2009. 1. 13. [치아교정] 커스피의 일기 - 제 1화 - 제 이름은 커스피입니다.... Cuspid가 원래 이름인데 그냥 커스피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제 양옆의 제 하얀 이빨이 아주 멋지죠~ 그 덕분에 제 이름이 "커스피"가 된 거랍니다. 이 이야기는 15살 여학생의 오른쪽 위 송곳니가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커스피는 그 여학생의 오른쪽 위 송곳니 이름이죠~ 주) Cuspid (Canine 견치 송곳니) 뾰족하고 날카로운 치아로 육식동물에서 발달되어있다 개과동물을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canine = 개] ------------------------------------------------------------------------------- 커스피는 이제 3살입니다. 제가 사는 이 곳 세상이 만들어진 것은 15년 전이라고 해요.. ㅎㅎ 정말 얼마안되었.. 2009. 1. 12. 왜 치과마다 충치갯수가 다른가? [2편] 저는 치과교정진료를 하고 있지만 환자분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왜 치과마다 치료해야한다는 치아의 수가 다른가 입니다.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특징적인 몇가지 이유들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첫 번째 글이 다음메인에 까지 노출되면서 예상외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두번째 글을 쓰는 이 마당에 조금 부담스러워 집니다. ㅎ 하지만 뭐 하려건 이야기이고 할 이야기이니 어디 한 번 가보십시다~~ 첫 번째 글을 아직 안읽으신 분. 먼저 읽고오시와요~ 왜 치과마다 충치갯수가 다른가? [1편] 충치는 미세한 현미경적인 치아구조의 손상부터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시커먼 것까지 그 크기와 형태가 다양합니다. 그래서 치과의사들은 그 충치를 임상적으로 .. 2009. 1. 8. 이스탄불에서 온 소포 그렇게 우연히 마주친 터키 예술가분에게 로봇을 골라 보내고 이메일이 왔다갔다 했지요. 중간에 터키분으로 부터 일정금액을 받아 가지고 계시던 한국화가분도 만났고 세상 참 재미난다 라는 생각을 하였지요~ 잠시 Genco라는 분이 한국에서 전시회하셨던 것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요리로~~ 클릭 그렇게 자그마한 로봇이 한국에서 터키로 가고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터키로부터 소포가 왔습니다. 제 명함을 크게 복사해 한글주소도 붙여주셨네요~ 본인의 작품집과 이스탄불 안내책자 그리고 전시회기념 티셔츠와 작은 손가방 등이 들어있네요~ 안타깝게도 영문이 아니라 내용을 알긴 어렵지만... 작품세계가 어떤지 대충알 수 있었고 또 부탁한 로봇을 어떤 용도로 작품에 응용하는지도 대략 짐작이 되더군요~ 여러.. 2009. 1. 7. 배워보자. 칫솔질 [1월 이벤트] 예고해드린 바와 같이 다음과 같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이벤트 ] 2009년 1회 치.스토리... (뭐 이빨이야기란 얘기죠....ㅋㅋㅋㅋ) (2009년 1회..이거이거 주목하셔야 합니다...앞으로 지속하겠단 의지의 표현임당) [ 취 지 ]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칫솔질 방법.... 치과에서 제대로 알려주는 거 들어본 적이 없다는 대다수의 분들을 위해 ~ 올바르게 칫솔질하는 방법을 배워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보건에 이바지하자... (참~ 거창하게 구시는군) [ 일시 ]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오후 8시 부터 대략 한시간 (진료시간엔 저도 먹고 살아야하므로~ 당근 진료시간 후에 합니다) [ 장소 ] 서대문구 홍제동 24-6 보하빌딩 2층 미소를 만드는 치과 3호선 무악재 전철역 1번 출.. 2009. 1. 7. 악플러의 투명망토에 물감을 뿌려버리자 어디선가 누군가가 무슨 글을 쓰던지 쨔쨔쨔쨔 짜짜짠...나타나는 악플러~~~ 틀림없이 틀림없이 나타난다. 재생버튼 눌러 함 들어보시렵니까? 갑자기 왜 이 노래가 생각났는지 참... 최근 올린 글 하나의 조회수가 급상승하였고 여러개의 댓글들이 붙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악플이라고 할 만한 건 거의 없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몇 개의 악플이 치과의사라는 이름으로 남겨졌더군요 동종업게의 사람들이니 제가 쓰는 글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당근 생각했습니다만 접근방식이나 문체가..참...치과의사라고 스스로 밝힌 것이 제가 보기엔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댓글을 달고 정리하던 중 재미난 사실을 발견하게된 거죠~ 동일아이피로 접속하셔서 댓글을 다른 이름으로 달고 가셨는데.. 전형적인 악.. 2009. 1. 3. 왜 치과마다 충치갯수가 다른가? [1편] 저는 치과교정진료를 하고 있지만 환자분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왜 치과마다 치료해야한다는 치아의 수가 다른가 입니다.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특징적인 몇가지 이유들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단 충치란게 뭘까요? 벌레 충... 이빨 치.. 이빨에 벌레먹은거... 과연 우리 선조들은 충치를 일으키는 미생물을 정말 본 것일까요?ㅋㅋㅋ 이빨을 쑤시던 삼지창으로 구두를? 이건 쫌 그런데..ㅋㅋ 또 옆길로 샐라그럽니다..--; 하여간 훌륭한 우리 선조들은 충치라고 불렀구요.. 영어권에서는 cavity라고 합니다. 구멍이라는 거죠.. Decay라고도 합니다. 썩었다는거죠~ 옆의 그림처럼 무시무시한 괴물이 이빨을 마구마구 파먹어서 아프다~~라는 생각을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 2008. 12. 31. 요즈음도 명절음식을 집에서 하나요? 저희 집 명절음식은(저희집은 신정..1월 1일이 설날입니다) 떡만두국과 빈대떡, 갈비찜, 식혜 등이 주요메뉴입니다. 개성이 고향이신 어머니와 개풍이 고향이신 아버님덕분에 저희집 음식은 만두와 빈대떡 등등 이북음식입니다. 사실 어느 유명한 집의 빈대떡도 우리집 빈대떡 보다는 못하더라~는게 그 동안의 경험입니다. (가끔 치과를 접고 빈대떡 장사를 해볼까도 고민한답니다) 요즈음 세상에 직접 녹두를 갈아 집에서 빈대떡을 만드는 여자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저희 집에 있습니다. ^____^ 두둥~~~ 아시는 분은 아시는 치과의사인 저희 집사람 ~ 하루종일 진료하고 돌아와 빈대떡과 식혜를 직접 만듭니다. 일단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대단하고 훌륭하다라는 찬사를 보내고~ 빈대떡을 만들어 봅니다~ 이 것이 녹두~ 물에.. 2008. 12. 29. Potluck party라고 아십니까? 송년회를 준비하며 어디서 어떻게를 고민하다가... Potluck Party를 하자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참참...네이뇬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pot·luck 《미》 각자 음식을 조금씩 마련해 가지고 오는 파티 제가 대표로 있는 한국HAB협회는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위한 여러가지 노력과 더불어 동물보조치료(Animal Assisted Intervention)를 가장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동물보조치료 전문협회 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요기로~~~ 좌우지장지지지....한국HAB협회의 송년회가 Potluck Party로 진행되었단 것이죠~ 일단 장소가 문제였습니다. 20명이상 들어갈 공간...음식을 널어놓고 먹을 수 있는 공간, 좀 떠들어도 되는 공간 그리하여 저희 치과의 대기실을 사.. 2008. 12. 29. 치과의사짓(?)이 가장 행복한 순간 치과의사...란 직업이 저희 아버지때만해도 (저희 아버지도 치과의사셨습니다) 선.생.님.의 반열에 있었죠~ 지금은 음음..글쎄요... 전문직이냐 서비스직이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전 서비스직으로 인식되고있는 전문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여간에 나름대로는 제 기준의 치과의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지금 제 삶의 방식이 정답일런지는 살아봐야 알겠죠~ 치과의사짓(?)을 하며 가장 보람있을때는 언제일까요? (이거 때만 되면 몰려드는 학생들 설문조사 질문 중 하나군요..ㅠㅠ) 진료를 끝내고 수입을 확인할 때? ....ㅋㅋㅋ 전 이런 치과의사가 가장 불행한 치과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이후에 팔릴 가격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나 음반판매를 예상하며 곡을 쓰는 작곡가와 별반 다를 .. 2008. 12. 27. 인터넷에서 사람냄새가 납니까? 자고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다 라고 누가 그랬는지~~ 가물가물한 제 기억으로는 아마 바이런일 것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꼭 확인할려고 드시는 분 계시죠? ㅋㅋ 제가 쫌 그런 성향입니다.~ 뭐 하여간에 크리스마스 이브 진료마무리 즈음해서 소소한 포스팅 하나 해치우고 송년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두둥~~~ 그런데 그래프가 이상하더라는 거죠~ 이건 뭐야~~ 허거덕... 5만명이 다녀가셨다는 겁니다. 이게 뭔일이람? 이슈화될만한 글도 없었는데....두리번 두리번 뒤적뒤적... 다음블로거뉴스가 한 껀 해주셨구만요..ㅎㅎ 1996년도에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을 때 그 땐 국내에 홈페이지란게 몇 개없었구요.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그 이상야릇한 유대감이란게 있었죠.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도 누군지 알 것 같고.. 2008. 12. 27. 치아미백시 알아야 할 열 가지 치아미백을 하기 전 알아야할 10가지 치아미백(Teeth whitening, Teeth bleaching)이 상당히 인기있는 치료가 된 것 같습니다. 하얀 치아는 이쁘죠~~ 또 비용도 그리 높지 않고 (뭐 이건 상대적인 것이니) 수술이나 무서운 방법의 치료도 아니고 그러저러한 이유로 요즈음 많은 치과에서 하고 있고 또 정보나 미백치료를 받을 좋은 치과를 찾아다니는 환자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없듯이 누구나, 어떤 치아나, 무조건 하얗게 되지는 않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심하게 난리치며 광고하는 치과는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 치과는 그렇게 광고하는 이유가 다 있거든요~ 가장 간단하게는 지속적인 광고없이는 새로운 고객의 유입이 안된다고 보는 것이고 그 이야기는 다시 말하면.. 2008. 12. 26. [치과의사 아빠가 들려주는 세계사이야기] 서론 이번 겨울방학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몇 가지 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가진 나름대로의 교육목표가 있고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방법적인 면을 알려주거나 흥미를 유도하고 목표를 설정하게 하기 위한 방법 등을 고려하여 과학과 영어 그리고 세계사를 이번 방학의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 곳에는 세계사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합니다. (ㅎ 세가지 모두를 블로그 포스트로 만들 시간적인 여유는 저도 없기에~) 우선 교재선정을 위해 세계사에 대해 전 세계의 역사와 기타 미술, 음악사 등이 하나의 연표로 정리된 자료를 찾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서적 중에는 마음에 드는 녀석이 눈에 듸지 않는군요. 초등학생이 보던 대학생이 보던 역사는 역사일 뿐인데 역사적 사실을 그저 나열하며 유아적 말투로 바꾼 것 외에는 어린이용 역사.. 2008. 12. 25. 많은 이야기가 담긴 카드를 받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우리 병원식구들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질을 좀 하려고합니다.~ 진료하고 들어와보니 제 책상위에 와인색 봉투가 있습니다 아하 크리스마스~~ 와인색에 하얀 리본이 달린 예쁜 상자가 이쁘긴 하지만... 네 장의 각각의 봉투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식구들이지만 때가 되어(?)직장상사인 원장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그저 때를 만난 김에 마음으로부터 주는 선물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카드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저 카드 한장에 메리크리스마스.. 근하신년이라고 적힌 것이 아닌 각각의 마음이 담긴 네 장의 카드.. 보고만 있어도 기쁩니다 먼저 카드를 하나씩 열어봅니다. 이건 막내 수진이의 카드군요. 제가 가르친 제자이고 이젠 병원 식구가 된 수진이의 카드엔 아마.. 2008. 12. 24.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