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서 온 소포 그렇게 우연히 마주친 터키 예술가분에게 로봇을 골라 보내고 이메일이 왔다갔다 했지요. 중간에 터키분으로 부터 일정금액을 받아 가지고 계시던 한국화가분도 만났고 세상 참 재미난다 라는 생각을 하였지요~ 잠시 Genco라는 분이 한국에서 전시회하셨던 것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요리로~~ 클릭 그렇게 자그마한 로봇이 한국에서 터키로 가고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리고 터키로부터 소포가 왔습니다. 제 명함을 크게 복사해 한글주소도 붙여주셨네요~ 본인의 작품집과 이스탄불 안내책자 그리고 전시회기념 티셔츠와 작은 손가방 등이 들어있네요~ 안타깝게도 영문이 아니라 내용을 알긴 어렵지만... 작품세계가 어떤지 대충알 수 있었고 또 부탁한 로봇을 어떤 용도로 작품에 응용하는지도 대략 짐작이 되더군요~ 여러.. 2009. 1. 7. 악플러의 투명망토에 물감을 뿌려버리자 어디선가 누군가가 무슨 글을 쓰던지 쨔쨔쨔쨔 짜짜짠...나타나는 악플러~~~ 틀림없이 틀림없이 나타난다. 재생버튼 눌러 함 들어보시렵니까? 갑자기 왜 이 노래가 생각났는지 참... 최근 올린 글 하나의 조회수가 급상승하였고 여러개의 댓글들이 붙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악플이라고 할 만한 건 거의 없었는데요. 안타깝게도 몇 개의 악플이 치과의사라는 이름으로 남겨졌더군요 동종업게의 사람들이니 제가 쓰는 글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당근 생각했습니다만 접근방식이나 문체가..참...치과의사라고 스스로 밝힌 것이 제가 보기엔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댓글을 달고 정리하던 중 재미난 사실을 발견하게된 거죠~ 동일아이피로 접속하셔서 댓글을 다른 이름으로 달고 가셨는데.. 전형적인 악.. 2009. 1. 3. 요즈음도 명절음식을 집에서 하나요? 저희 집 명절음식은(저희집은 신정..1월 1일이 설날입니다) 떡만두국과 빈대떡, 갈비찜, 식혜 등이 주요메뉴입니다. 개성이 고향이신 어머니와 개풍이 고향이신 아버님덕분에 저희집 음식은 만두와 빈대떡 등등 이북음식입니다. 사실 어느 유명한 집의 빈대떡도 우리집 빈대떡 보다는 못하더라~는게 그 동안의 경험입니다. (가끔 치과를 접고 빈대떡 장사를 해볼까도 고민한답니다) 요즈음 세상에 직접 녹두를 갈아 집에서 빈대떡을 만드는 여자가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저희 집에 있습니다. ^____^ 두둥~~~ 아시는 분은 아시는 치과의사인 저희 집사람 ~ 하루종일 진료하고 돌아와 빈대떡과 식혜를 직접 만듭니다. 일단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대단하고 훌륭하다라는 찬사를 보내고~ 빈대떡을 만들어 봅니다~ 이 것이 녹두~ 물에.. 2008. 12. 29. 인터넷에서 사람냄새가 납니까? 자고 일어나 보니 유명해졌다 라고 누가 그랬는지~~ 가물가물한 제 기억으로는 아마 바이런일 것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꼭 확인할려고 드시는 분 계시죠? ㅋㅋ 제가 쫌 그런 성향입니다.~ 뭐 하여간에 크리스마스 이브 진료마무리 즈음해서 소소한 포스팅 하나 해치우고 송년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두둥~~~ 그런데 그래프가 이상하더라는 거죠~ 이건 뭐야~~ 허거덕... 5만명이 다녀가셨다는 겁니다. 이게 뭔일이람? 이슈화될만한 글도 없었는데....두리번 두리번 뒤적뒤적... 다음블로거뉴스가 한 껀 해주셨구만요..ㅎㅎ 1996년도에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을 때 그 땐 국내에 홈페이지란게 몇 개없었구요.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그 이상야릇한 유대감이란게 있었죠.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도 누군지 알 것 같고.. 2008. 12. 27. [치과의사 아빠가 들려주는 세계사이야기] 서론 이번 겨울방학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몇 가지 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가진 나름대로의 교육목표가 있고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방법적인 면을 알려주거나 흥미를 유도하고 목표를 설정하게 하기 위한 방법 등을 고려하여 과학과 영어 그리고 세계사를 이번 방학의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 곳에는 세계사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합니다. (ㅎ 세가지 모두를 블로그 포스트로 만들 시간적인 여유는 저도 없기에~) 우선 교재선정을 위해 세계사에 대해 전 세계의 역사와 기타 미술, 음악사 등이 하나의 연표로 정리된 자료를 찾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서적 중에는 마음에 드는 녀석이 눈에 듸지 않는군요. 초등학생이 보던 대학생이 보던 역사는 역사일 뿐인데 역사적 사실을 그저 나열하며 유아적 말투로 바꾼 것 외에는 어린이용 역사.. 2008. 12. 25. 이거 드셔보셨어요? 안 먹어봤음 말을 말어~ 하하하....제목이 좀 격한가요? 추억을 먹고산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추억이 공유되고 또 대물림되는 것 역시 참 재미난 일입니다. 저희 집의 두 마리 개... 닥스훈트인 유마와 로또는 도대체 목이빠져라 뭘 보고 있는 걸까요? 아하....엄마가 뭘 만들고 있습니다... 실수로 바닥에 뭔가 흘리지 않는 이상ㅋㅋㅋ) 자기들것은 절대 아님에도 매번 저렇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봅니다. 엄마는 설탕을 녹여 일명 뽑기 를 만들고 있네요~ 어렸을 때 국자에 해먹다가 야단맞았던 그 뽑기.. 이젠 자기가 엄마이니 절대 엄마에게 혼날일은 없다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ㅋㅋㅋ 보이십니까? 국자 소유주인 엄마의 당당한 표정이~~~~ 소다를 좀 넣어주시고 살살 젓습니다.. 아..이 때는 불에서 내려놓고 해야합니다~~ 그리곤 평.. 2008. 12. 22.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시계는 새벽을 달리고 있습니다. 뭐 매일 자는 시간이 이렇기에 시간에 대해선 별 느낌이 없습니다만 오늘은 생각이 많습니다. 일기같은 글은 일기로 혼자 쓰고 남겨야하는데 오늘은 발행을 누를지도 모르겠네요~ 누군가 글을 읽고 도움되는 말씀을 해줄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우리 아들은 6학년입니다. 지난 월요일과 수요일, 학원에서 새벽 1시가 다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고등학교 물리와 중학교 수학책을 들고 말이죠... 오늘 목요일엔 그 학원에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를 묻자 선생님이 때린다는 거였죠.. (전 체벌에 대해 그리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공부를 못한다고 때리는 것은 반대입니다. 체벌이야기는 안할랍니다. 주제가 그게 아니니까요) 아이와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눠보자 가려졌던 마음이 나옵니다. 이해하.. 2008. 12. 19. 저금통을 털다.. 연말행사를 하나씩 진행중이다~~ 그 중 하나로 오늘 점심시간엔 저금통을 털었습니다. 오후 진료시작되기전에 끝내야하는데..그래도 굳이 세어보겠단다. 이놈의 성질머리.... 길다란 놈은 500원 네모난 놈은 100원짜리 저금통... 어디 한 번 세어볼까나~~~ 역시 줄을 서야 제맛이 납니다. 제가 교정이 전공이라 그런지 뭐만 보면 줄맞춰 세우는게 ㅋㅋ 습관인가 봅니다. 그 사진이 생각이 나는군요... 어디 있더라 뒤적뒤적... 으하하 찾았습니다... 제목이 삽겹살의 교정치료 라고 붙어있더군요... 잠시 사진에 붙어있던 글을..... 이게 뭐냐구요? 삽겹살구워 먹는 저녁풍경입니다... 갑자기 집사람이 뛰어가 카메라를 들고오더니 찰카닥... " 누가 교정의사 아니랄까봐.. 고기도 이렇게 가지런해야 직성이 풀리냐.. 2008. 12. 18. 요즈음의 교육에 대한 단상 아이들은 학원으로 밀려다닙니다. 노란색 버스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을 실어나릅니다. 과연 아이들은 거기서 무얼 할까요? 이제 저희 집 아들놈은 6학년입니다. 내년엔 중학교에 간다는거죠...허거덕.... 학원이 많은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야 성공할까요? 부모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좋은 학원 좋은 선생님 기타 등등.. 저는 그냥 우리 동네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아들에게 공부를 안시킬거냐구요? 아..이제 철학적인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블로그는 재미있어야 하는데..ㅋㅋ 낚시 해보셨습니까? 왜 갑자기 낚시얘기냐구요~? 요즈음의 공부는 마치 모든 준비를 해놓은 낚시대를 던져놓고 그걸 언제 빼면 고기를 잡을 수 있는지 만을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전 말이죠... 공부란게... 물고기의 종류와 습성에서부터 미.. 2008. 12. 12. 와인의 종류 - Types of wine 전 알코올하고 아주 안친합니다...ㅋ 저희 집사람은 쫌 친하죠~ 또 안친한 것들도 알려고 들면 쫌 자세히 알아야하기에 잡다구리한 것들에 대해 공부하는 걸 좋아합니다. 뭐 오래전 와인에 대해 알아보던 시절이 생각나 정리를 조금 해보고자 합니다. 와인(Wine)은 아마도 제조시 사용된 포도의 품종에 의해 맛이 가장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 와인 맛은 모릅니다...탁.상,공.론) 물론 포도가 재배된 토양, 태양광조사량, 온도 등등에 영향을 받겠죠? 또 발효시 사용된 효모, 취급방법, 발효방법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고 숙성된 나무통의 종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맛에 민감하신 분이라면....느끼시겠죠? ㅠㅠ 일단 색으로 분류해 Red. White로 나누는게 가장 일반적인가 봅니다. (.. 2008. 12. 10. 신고합시다....전화번호도 붙이고 다니는데~ 애들 숙제하는 중 프린터 잉크가 떨어져 버렸답니다. 급하게 마트로 고고고.... 잉크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겨울비는 내리고. 도로는 미끄럽습니다. 휙.... 택시 한 대가 끼어듭니다. 기다려 가면 되는데도 굳이 비좁은 사이로 끼어들었다가 다시 끼어들기를 반복합니다. 신호를 위반하고 또 달려갑니다. 차를 잠시 세우고 택시 뒤에 붙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비도 오는데 운전을 심하게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주의 좀 주시면 좋겠습니다~ 상담원 ; 네..감사합니다... 차량 번호는 **** 입니다.. 상담원 ; 감사합니다 조치하겠습니다. 작은 전화 한 통이지만...언젠가는 교통문화를 바꿔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이런 글을 적으면 자가운전자가 더 문제다...김여사가 문제다 뭐 이런 논쟁이 일어.. 2008. 12. 9. 세상은 참 재미난 곳입니다.아주 조금만 마음을 열면.. 일요일.... 집사람은 학회에 가고...딸은 친구들과 함께 역사탐방을 갔습니다 덩그라니 남자 둘만 남은거죠~ 점심시간.. 아들 ; 아빠..뭐 할까? 나 ; 글쎄 너 뭐하고 싶냐? 그렇게 둘이 집을 나섰고 여자들이 별로 안좋아라하는 전자상가로 놀러 갔습니다~ ㅋㅋ 이런게 아들이 좋은 점일까요? 중국음식으로 배를 채우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전자상가를 돌아다닙니다. 두리번 두리번 기웃거리면서~~ 쫌 구경 좀 하게 안 물어보시면 안될까요? 그렇게 돌아보다 보면 사고픈 마음도 들텐데.. " 뭐 찾으세요..구경하세요.." 하도 불러대니 발걸음을 돌리게 된답니다. 그렇게 돌아돌아...둘의 마음이 딱 맞아 정착한 곳은... 플라모델과 RC등을 파는 소위 장.난.감.가.게... 여자들이 보기엔 장난감이고 우리.. 2008. 12. 8. 요즈음 애들도 눈사람을 만드나? 그렇습니다...요즈음 애들도 눈사람을 만듭니다.. 뭐 저희 집애들이 대한민국 표준은 아닐 수도 있지만. 눈이 오면 좋아라 하고 뛰어나갑니다. 일요일 저녁 내리는 눈을 보고 저녁을 먹은 후 옥상 정원으로 올라갔습니다. 길에는 차가 다니고 신발자국도 나고.. 옥상엔 아무도 밟지 않은 눈과 하늘만이 있을 뿐이니.. 뭐 그리 삭막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6학년 우리 아들과...꼬맹이 조카 입니다. 찬바람이 쌩쌩불고 눈이 날리는 데도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더라구요~ 노란 파카가 우리딸인데....4학년인데 조카랑 비교하니 아가씨 같습니다..그려... 눈사람은 서로 만든 동그란 눈덩이를 모두 붙이는 것으로 합의를 보는 바람에.. 탑이 되어 버렸네요.. ㅋㅋㅋ 역시 눈이 오니 개들도 신나하더군요... 까만놈은 로또... 2008. 12. 8. 연애, 참을 수 없는 가벼움...왜 가벼움? 그래 어디엔가 언젠가 리부를 적었는데...뒤적 뒤적... 2006/12/16 11:00 적은 글을 찾았다...ㅎㅎ 블로그가 이래서 좋다니까~~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은 글을 이리 옮기고..다시 한 번 읽어본다. 어제밤 두시까지 번역을 하다가.. 이제 자야지...그런데... 그 시간부터 영화를 보고 말았다...거의 네시까지--;; 이 나이에 미쳤지...정말.. [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욕이 난무하고 기분이 나쁘고 뭐 그런 혹평들이 많았던 영화.. 하지만 난 정말 좋은 느낌으로 영화를 보았다 몇가지 생각나는 점들이 있어 잊혀지기 전에 끄적거려본다 공식홈피에서조차 어쩌면 감독의 의도를 무시하고 상업적인 냄새를 많이내려고 했다는 느낌을 내고있다. 갑자기 시작된 연애라고, 연아가 갑자기 들이댄다고.. 2008. 12. 7. 사랑으로 가득찬 그 방안에서.... 갑자기 추워진 겨울날입니다. 진료가 끝나고 한 해동안 만나왔던 아이들을 만나러 보육원으로 향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러간거죠~ 이제 2년 가까이 인연을 맺고 있는 아이들인데요. 제가 대표로 있는 한국HAB협회에서 동물보조활동(Animal Assisted Activity)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음..동물보조활동/치료에 대해서는 개와 함께 살아가기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시구요~^^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고...ㅋㅋ 항상 문제인 이 옆길로 새기 --;; 보육원 마당에는 차들이 꽉 차있고 아이들과 인연을 맺고 있는 후원자, 자원봉사자 분들이 강당을 메워주고 있었습니다. 아주 꼬맹이들부터 고3까지의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며 웃고 같이 노래하고 떠들고..... 문득 .. 2008. 12. 5.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