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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은 비싼 걸 써야 한다.............? 이 놈의 성질은 참... 블로그에서 이 치약에 대한 리뷰를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어 자판을 두드리고 마우스를 딸깍 거리기 시작했다. 지식인에서 알수없는 지식들이 난무하는 이 때 블로그에서까지 그럴 순 없다라는 개뿔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인터넷을 지키겠다고 열나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치과의사라~~ 뭐 하여간 길더라도 읽어봐주시길 바란다.......면 욕심일까? 일단 이 글의 시작은 금드리댁님의 블로그글을 블로거뉴스에서 읽으면서 부터이다. 일단 이 놈의 출신 성분부터 알아보자. 해당 회사의 홈피에 가서 뒤져보니 2008년 6월에 한국에 런칭을 했다고 한다. 런칭...그럼 외국제품이란 건데...어느 나라껀지..알 수가 없다 원산지 표시가 없다는건가? 세계지도가 붙어있고 그 위에 "최초로 런칭한 태국에서는.... 2008. 12. 17.
치과의사...치과치료를 받으러 치과가다... 아...무서운 치과...(이게 과연 치과의사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말이냐~) 매일 의사용 의자에 앉을 수 있으니 병원에 가지 환자용 의자에 누우라면 절때로 안간다는 치과치료를 무서워라 하는 치과의사( 2008. 12. 15.
온통 디지털 세상에 아날로그 감성 그냥 막연히 그러고 싶었다. 아무리 손글씨를 흉내낸 폰트라 할지라도 하얀 종이위의 그 사람만의 글씨를 대신할 수는 없지 않은가? 치과 대기실의 날적이노트라... 이걸 과연 누가 쓸까? 하는 의구심이 마음 가득차있었음에도 지난 여름 노트 한권과 색연필을 대기실 테이블에 놓아두었다~ 두 대의 환자 및 보호자용 컴퓨터와 대비되어 놓인 노란색 노트 아무 글이 적히지 않아도 또 글을 적는 사람보다는 읽는 사람이 많아도 저 노란 노트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가끔 펼쳐본다. 환자들과 함께 온 친구와 보호자들이 기다리는 시간동안 낙서를 하기도 하고 치료받는 분들도 몇 자를 남기고 가신다...내가 댓글도 달고.. 온통 디지털뿐인 세상에 또 디지탈과 너무 친한 나이지만 이렇게 블로깅을 한다.. 2008. 12. 13.
여러분은 치과에 놀러오라면 가시겠습니까? 이건 또 무슨 난데없는 소리인가..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더구나 그 병원이 치과랍니다. 두둥~~ 치과로 놀러오시라면 오시겠습니까? 내년도 저희 치과의 월간계획중의 하나가 병원으로 놀러오세요 입니다. 음...아직은 다들 누가 올까? 하고 생각하며 고민중입죠~ 취지는 이렇습니다. 아주 간단한 칫솔질 방법조차도 제대로 알려져 있질 않습니다. 치과에서 붙들어 앉혀놓고 칫솔질 가르쳐 주는 곳 많지 않습니다. 뭐 거런 간단한 하지만 중요한...치과입장에서는 돈이 안되는...--;; 뭐 그런 얘기들을 해보려고 하는거죠... 또. 도대체 치과에서 쓰는 그 드릴은 왜 그리 끔찍한 소리가 나는 것이며 내 이빨을 긁는 것 같은 그 기구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뭐 이런 것들도 보고~ 치과에서 소독은 어떻게 하는가?.. 2008. 12. 11.
안드로메다 그녀~ 2008. 12. 6.
어느 치과를 갈 것인가? 어느 치과를 갈 것인가? 무지하게 예민하고 곤란하고 또 뭐 그렇습니다. 제가 아는 치과의사들중에도 치료잘하고 꼼꼼하고 착하고 성실하고 뭐 그런 사람많습니다. 반면 환자분들이 얘기하는 장사꾼 같은 치과의사들도 많습니다. 어느 직업이나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또 대부분 그런 이상한 사람들로 인해 대다수가 욕을 들어먹는 것이고..orz 좋은 치과의사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좋다는 건 뭘 의미하느냐..를 정의하는 것이 더 어려운것은 아닐까 합니다. 잠시 좋은 치과의사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치과를 갔습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가 아픕니다. 입안을 여기저기 들여다본 후 치과의사가 입을 엽니다. 1) 음...아래 어금니가 많이 썪었네요..충치가 심해서 빨리 치료받으셔야할 것 같아요 2) 일단 충치를 제가해봐야아.. 2008. 12. 3.
선생님은 왜 교정안해요? 가끔 물어본다... 상담실에 앉아 이 얘기 저얘기 하노라면.." 선생님은 왜 교정안해요?" 안과의사는 라식을 안하고 왜 다들 안경을 쓰는가? 교정의사는 왜 교정을 안했는가? 그런데 왜 나보고는 하라 그러는가? 의심의 눈초리 찌리릿~~~ --+ "저요? 믿고 맡길 사람이 없네요...흐흐흐" "그럼 잠시 상담을 쉬고 제 얘기를 좀 할까요~~" " 주저리 주저리 어쩌고 저쩌고~~" (이 주저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시거나 병원으로 오시길 바란다~~ㅋ) "아....그렇구나..." "그럼 이제 환자분 이야기로 돌아갈까요?" 저희 집사람은 이 네 개를 빼고 교정했고 우리집 큰 애는 제가 교정치료하고 있어요.. ㅋㅋ 의료나 치료는 나는 안하는데 남에게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사기지요~~ 또.. 2008. 11. 28.
당신은 왜 인터넷안에 서 있습니까? 마케팅... 홍보...광고... 이런 것들이 같은 말일까 다른 말일까? 1996년 월드 와이드 웹이란 세계에 발을 담근지 어언 10년이 흘렀다. 강산이 변하듯 모든 게 변했다. 그 변화의 흐름안에 내가 서있다. 이제 검색엔진은 없어졌고 홍보엔진만이 남아있다 네이버의 검색에는 싸구려 저질 정보들로 채워져가고 있고 그 누구도 책임질 수없는 이야기들만이 난무한다. 초창기 홈페이지작업을 통해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자 하였던 일들은 광고들에 의해 묻혀갔다. 이건 정보가 아니라 광고인데 하는 글들로 인해 사용자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들이 전달되고 있다 나는 치과의사이다... 개인홈페이지를 통해 치과치료에 대한 정보글을 게시한지 어언 10여년 국내의 모든 홈페이지의 기초자료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내 홈페이지는 국내 .. 2008. 11. 8.
뭐가 되려고 하니? 학생들의 숙제중에 장래희망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라는 숙제가 있습니다. 이메일로 수많은 글들이 날라옵니다. 그때마다 늘상 저의 대답은 그렇습니다. [약속하고 오거라 시간을 내어줄테니 장래 네가 되고 싶다는 직업이라면 옆에서 보고 또 직접 만나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볼 정도의 의지는 있어야 그게 꿈이고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겠니? 그저 숙제를 위한 거라면 답변메일을 작성하기 위한 내 시간을 내어 줄 순 없다] 그런 수많은 답변메일을 보낸 중 두 녀석이 치과로 찾아왔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도선생님 한 분과 함께요~ 왜 치과의사가 되려고 하니? ................... 치과의사는 뭘 하는 사람인거 같으니? ..................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안타깝게도 많은 것이.. 2008. 9. 27.
의사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제목이 넘...강한건 아닐까? 사실 난 치과의사이기에...치료중 사람이 죽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더구나 교정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형편이니 더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환자를 만나는 진료실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의사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환자가 가진 문제점을 정리한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개선할 만한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고는 그 방법에 따라 개선해 나아간다. 아마 이 것이 진단과 치료계획 그리고 치료라는 말로 일컬어지는 일련의 과정일 것이다. 그러한 과정 중에서 어느 것이 환자를 위하는 길인가를 고민하기도 하고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도 한다. 그렇게 가지고 있는 의학적인 지식과 기술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2008. 9. 16.
호텔은 숙박업인가 서비스업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위와 같은 제목으로 치과의사들이 보는 잡지에...어느 한 마케팅 전문가라는 사람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결론은...호텔은 서비스업이며 원래 목적인 숙박에만 충실해서는 고객을 잃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으며 그는 치과의사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치과는 의료업인가 서비스업인가?그리고는 결론을 만들어 냅니다. 치과는 서비스업이다..그러니 서비스에 치중하라~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이렇듯 마케팅이란 개념을 도입하면서 치과의사들을 잘못된 길로 유도해가면서 그걸로 먹고살고 있는 사람들부터 어떻게 조치를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치과는 의료업입니다. 호텔은 숙박업이구요.호텔에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원도 친절하고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만..그 본래의 목적인 숙박의 기능이 부족하다면.. 2008. 8. 20.
그 사람의 미소덕분입니다. 어제 또 한 분이... 불편한 교정치료를 끝내고 마지막 상담을 하고 가셨습니다. 2년 정도 정기적으로 만나던 한 분을 또 떠나보내면서 그 분의 진료기록과 사진들을 보고 정리하면서 몇 가지 생각에 잠깁니다. 병원에서 오셨을때는 아가씨였고 치료를 마치고 저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병원을 나설 때는 예쁜 아기가 품안에 있었습니다. 시간은 이렇게 가는구나..하는 생각과 저 분의 인생에서 나란 사람이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치료비를 청구하고 교정치료를 하는 사람입니다만 그 사람의 기억속에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병원을 다닌 2년정도의 기간이 어떻게 기억될까...에 더 관심이 갑니다. 돌아서면서 보여주는 환한 미소에... 치료가 잘되어서 정말 좋아요... 그동안 수고많.. 2008. 8. 13.
다홍치마만 보아서는... 진료가 없는 오전...서점에 다녀오다. 관심있는 분야의 책들의 신간을 둘러보고 오늘의 주목적인 영문법책을 살펴본다. 아들의 영어공부를 도와주기로 했기때문이다. 사실 언어를 마음과 머리와 입이 아닌 공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맘에 안들어 하지만 그 언어의 느낌을 몸으로 느낄 수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에 울며겨자먹기로 동의하고 책을 고른다. 그 놈이 그 놈 ㅠㅠ 옆에 쭈그려 앉아 하단의 책을 고르던 두 명의 여학생이 한마디씩 한다.. " 야..이거 2만 2천원이라는데..." '뭐~ 그렇게 얇은데? 이건 이렇게 두꺼운데 만육천원이야~' 여학생들은 무게를 달아 폐지를 구하러 온 것일까? 돌아서서 생각을 해본다.. 책의 가격은 종이의 질이나 무게, 두께가 아니라 그 안의 지.. 2008. 8. 8.
마음을 채워주는.... 늦은 오후.. 처음 병원에 오신 분이 진료실에서 사진을 찍는다..보통 신환이라 그런다... 사실 난 환자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한다..치료받으시는 분..이라고 주로 한다.내 병원에선 의사나 선생님이란 말도 별로 안쓴다...주로 제가.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병원이란 말도 별로 안좋아라 한다... 영어로 office 라고 얘기하는 것에 호감을 가지나..마땅한 조선말이 없다.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부분에 대해 전문지식을 공부한 사람이 정보와 의견을 주고 그렇게 상의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그게 치료라는 과정이 아닐까한다.그런 이유로 처음 병원에 오시는 분의 약속이 잡힐때는 병원이 조용해진다. 다른 약속없이 그 분과 그 분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하지만 병원에서 다른 약속을 .. 2008. 8. 5.
미소를 만드는 이야기~~~ 2008. 6. 19.